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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같은 날의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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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93회 작성일 21-10-04 02:18

본문

개 같은 날의 오후

                        날건달


말레꼰 해변은 리비글라스 안으로 출렁거리고 있었다.

잘려나간 발가락들이 마세오 거리를 가로 세로 뛰어다녔다.

막다른 길 끝에 도착하자 어디선가 보았던 플로리디따,

바텐더에게 다이끼리 한 잔을 주문하자

옆자리에 앉은 수염이 덥수룩한 주정뱅이 노인이 고래고래 소리치며 주사를 부렸다.

"For sale:

  Baby shoes, Never worn."

플로리디따여! 

다 함께 차차차, 

음악이 끝나기 전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총소리 울려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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