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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골 처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91회 작성일 25-11-19 13:05

본문

바람이 분다.

휘황찬 내장산에,

소슬히 부는 바람 부풀은 처녀 가

슴 흔들어 놓는다. 

별 모양 아기 단풍 곱게 물들면 나

를 찾아 오겠다고 떠난 그 님,

그 님은 소식이 없고,

"잘 살아라"하시면서 웃음 짓는 산

할머니 말씀에 눈물이  폭포수 되 

어 흘러내린다. 

아, 셜온 님 그대 언제 오시려나?

애타게 기다리는 녹두골 처녀, 


바람이 인다.

외로운 구절초에,

스무 잎 순정 꽃 화사한 꽃 향기에 

마음 뺏긴다.  

반가운 꽃소식 전해 올 때면 나를

찾아 오겠다고 떠난 그 님,

그 님은 소이 없고,

"정읍사(井邑詞)" 노래 소리 방방곡

곡 울려 울려 퍼질 때 내 마음은 

고드름 되어 녹아내린다. 

아, 셜온 님 그대 언제 오시려나?

목 놓아 불러보는 녹두골 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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