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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감자/ 호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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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64회 작성일 25-11-20 04:28

본문

그리운 감자 / 호암


그리움은 살금살금 소리로 온다


나뭇가지에 인다고 모두 바람 소리 아니듯

하얗게 밀려온다고 모두 파도 소리 아니다

깨진 물박에서 쏟아진 물소리에 그리움 있다


들어보면 안다,

감자는 가깝게 있으면 슬픔이고

멀리 있으면 외로움이다


그리움은 살금살금 빛으로도 온다


햇빛의 그림자는 달빛이고 

달빛은 모두 그리움을 안고 온다


바라보면 안다,

감자 눈에서 켜진 파란 불꽃은 아픔이고

하얀 불꽃은 기다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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