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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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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186회 작성일 21-08-23 16:41

본문

    춤추는 중력(重力)


    끊임없이 비상(飛翔)을 꿈꾸는 날개가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날지 못하는 건 아니다 허공을 부유(浮遊)하는 저 거대한 땅의 갈증도 때가 차면, 이윽고 비가 되어 목마른 땅의 목을 적신다 날개 없이 땅으로 내려오는 것은 원래 하늘로 제 몸을 채우고 있던 것 날개 없이 하늘 오르는 것은 원래 땅으로 제 몸을 채우고 있던 것 그래서 육신은 죽어 흙이 되어도, 영혼은 다시 하늘 오른다 저 절대공간의 손에서 중력이 춤을 춘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하늘을 땅처럼 땅을 하늘처럼 오가며, 갈증의 단위로 댄스의 스탭을 밟는다 영가(靈歌)의 리듬 실린, 깊은 기억의 바다가 출렁인다 - 선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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