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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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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437회 작성일 21-07-30 01:47

본문

풀독/지천명

자꾸자꾸 발 밑에서 자라는

초록빛이 여름 한철 인듯
지천을 휘감아 타고 넘는
초록풍경이 여름한 철
풀빛이다

발가락을 간지럽히는
저 말간 풀빛이 쓴 맛
으로  스며든다

발가락을 간지럽히다
발목에 쓰러져 눕는
떼쟁이 풀빛이
떫고 쓴 풀독으로
검푸르게 번져가며 물들이려고 한다

버럭 옮겨 붙는 불볕
태양빛에 곤죽인듯 너브러져있는 풍경도 넘실대는
파도 밀물인듯 온통 여름
빛이다

멋진튜브 허리에 감고
수영복이듯 짧은 바지
하이얀 허벅지 노출도
풀들에게는 여름을 만족
시킬 이유들이 한참이
모자르다고 비명은 질러
댄다

여름을 사랑 하고
풀빛을 사랑하는 벌레들에게  여름은 천국의
경계이다 

누가 연옥을 지었을까
저토록 지상의 낙원을
읊어대는데
단지 풀밭에 너브러진
태양빛이 연옥이  아니려나
서로 풀들사이 사이
태양빛만이 이마를 맛대고
이글이글 염천을 끓고 있다

그리고

이뜨거운 태양빛에 지금
썩기도전에 시들어가는
저 노란 해바라기  좀
바라보라지 그 누가  썩어가는  존재라고 입방아
찧고 있을까
멍청이 아니고 말이다

하늘 향해 침 뱉어 봐라
결국 그대의 얼굴로
쏟아 지지 않던가
바보야

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존속의 한계에 도전하셨네요
존재로서 있음을 갈구하다 누락되는 아픔에 연연하며 방점을 둔다는 것
생명의 환희의 음영에 들어 환희를 모색한다는 것
내적 갈구에 대한 역리로 서로에게 제물의 맛을 느끼게 한다는 것
존재의 이유에서 가늠의 역량에 다가서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버린 비애와 마주하게 됩니다

가짐 그리고 현혹의 아성은 성립의 힘의 파워를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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