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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1,302회 작성일 21-07-26 13:29

본문


 

수박 / 최현덕


 

시원한 주름 치마폭에

홀딱 반한 나는

수박 옆구리를 쿡 찔렀다

쫙 갈라지며 놀라는 수박의 표정

줄무늬 치마폭 속에 살결은

땡볕을 먹은 만큼 속살이 곱다

분화구에서 솟듯

둥글둥글 수박밭에서 키워온 생각들이

시뻘겋게 분출되던 날

둥근 생각을 키워 온 수박은

둥글게 둥글게 예쁜 살점을 서슴없이 내주었다

심장박동 수 만큼 농익은 줄기

이 줄기세포가 화가로 변신 할 때

원두막과, 농부의 땀방울이 마디마디에

상큼하게 휙 그려지겠다

한 통의 수박 값을 받은 농부의 얼굴에

다음해에 수확 될 수박의 큰 줄기와

둥굴둥굴 수박이 주렁주렁 달려 있다.

 

 


댓글목록

희양님의 댓글

profile_image 희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박 한통 맛을 보면서
이렇게 아름다운 어휘로 수놓는 모습이 멋집니다.

능문의 어절 구사에 풍덩 빠졌다 갑니다
좋은시 잘 감상했습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요의 경계를 벗으면
분홍빛 얼굴이지요 수박이라는 친구는......
좋은 글과 장엄한 무늬를 장렬한 빛으로 표출해 내는 희양 시인님의 글을 잘 보고 있습니다.
귀한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tang님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순함, 그 역성의 환희가 빨간 속옷을 벗습니다
적라라하여야 할 때 이룸을 거절하는 순종의 굴레
푸름의 도약은 싱싱하여도
하늘의 언사는 속살의 태만을 분화하라 합니다

敬의 도출은 성공의 씨앗입니다 공허함의 열림에서도

tang님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움의 형상화의 환희로움에
생명의 축복이 함께 합니다
無로의 귀환 그리한 열망입니다

그대의 앙축은 숭고함의 열림이기도 합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현덕 님

오랫만에 뵈옵니다  우리 아우 시인님!
반갑고 반갑습니다 많이 보고 싶었습니다
그간 안녕 하셨습니까?

문전 선시를 이루는 빼어난 미녀 들의 집합소
생김 생김에 따라 맛도 다른 일품 의 명품
골라 골라 그맛에 죽여줘요
폭서에 깊은 우물에 채워 너와 나 한 잎 씩 물고
열대야를 저 만치 ~~~

우리 아우님!우리 올케 님도 시원하게 여름나기를 요
즐겁게 감상 하고 안부 놓고 갑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최현덕 아우 시인님!~~^^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고 반가운 누님!
누님 덕분에 건강한 몸 보존합니다
안부기 늦어서 죄송합니다.
한번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기체만강하시길 빕니다. 은영숙 누님!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농익은 처녀를 탐하신 듯
ㅎㅎ
시원하시겠습니다
기막히게...

그 씨는 잘 간직하소서!
함부로 버리면
유기죄!

ㅎㅎ

감사합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농두 과하시긴...ㅎ ㅎ
씨두 잘 씹어 먹습니다.
위장에 약이랍니다.
세로 줄무늬 옷만 벗기면 다 먹어요. 시원하게시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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