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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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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73회 작성일 25-11-14 03:06

본문

예쁜 하루가 그대에게 즐겁게 다가왔기를 바라보면서

오늘을 천천히 열어봅니다.
햇살 가득한 창가에 앉아 어쩌면 재미있는 이야기 아닐까 하는
생각에 조심스럽게
구매했던 가방 이야기를 조금 해봅니다.

똑같은 녀석인 줄 알았는데, 이래서 사람은 신중해야 합니다.
라고 생각하면서 반품을 할까 하다가
그래도 별수 없지 하면서
별생각 없이
주섬주섬 가방에 물건들을 옮겨 집어넣는데
왠지 나쁘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어릴 적 소풍을 가기 전날처럼 하나 둘 넣어두다가

이렇게 행운이 찾아오기도 하는구나 하면서
다시 거듬거듬 물건들을
챙겨보면서
이 녀석이 확실히 가볍기는 하지만
수납공간이 적어서
그리고 이전 구매했던 가방이 훨씬 더 마음에 들어서
이번에는 신중하게 구매를 해 봅니다.

어딘지 어린아이처럼 뿌듯한 기분에 밤하늘을 보다가
밝게 떠오른 별 하나 바라보면서
어렴풋이 떠오르는 반짝임 들을 아까처럼
모아담아 봅니다.

언젠가 또다시 그대와 함께할 때는 망설임 없이
그 반짝임 들로
기꺼이 찾아갈 수 있도록
그렇게 언제나 그려보는 두 사람 다정히
마주한 행복한 초상화를 그려보면서

봄처럼 찾아온 가을의 빨간 단풍잎으로 가득 물들은
가로수 길을 걸어봅니다.

그대가 즐겁고 신나는 오늘을 만나고

행복한 하루를 보내기를 바라보면서 작은 바람에

편지를 띄워 보내 보면서

그렇게 또다시 꿈으로 빠져들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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