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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변잇고 녯 산수 샤라디미 순리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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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구웩궭겍찻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150회 작성일 21-07-07 00:03

본문

사방 팔 좌 산중에 가장 우람한 거목은

새 떼가 날개 접어 쉬는 시간에는 몸소 거점을 차려주었다

풍백이 애지중지한 부리 종족 대대손손을 돌보았는지라

수만 리 바깥서 보은처럼 삼켜서 온 온갖 씨앗이

이국적인 색채로 그늘에 만개해 별 단내가 다 조화로웠으며

낮은 풀에 스친 소문의 달콤함 찾아 알록달록 벌레가 모여들었다


사라락 소리가 나는 녹음을 분수처럼 발산하는 거목은

흙탕물도 정수해다가 바싹 마른 벌레 입에 수액을 대접했다

아사한들 세상을 한탄은 커녕 자기 연민도 할 줄 모를 미물에게 또한 너그러이 베풀어

그 공덕 거쳐 간 부처님 전생만 해도 몇일런가

덕은 덕으로 업 씻기고자 이번 생의 충류가 육신공양하니 새가, 가릉빈가가 날아들 만하다

뿌리 깊은 치세로 솟은 하나의 대자비한 생태계였다


맞은 편 산자락서도 단박에 인간들 눈에 띄던 거목은

그 간운폐일 자태 보고 자란 토착민한텐 영목이라 자자했으며

산골 무녀가 제사까지 지내주는 나무였으니 근처라도 지날 땐

백발 성성한 산지기도 뒷짐을 풀었고 벌목꾼은 연장을 감추었다

산과 끼어 흐르는 냇물이 달에 우는 유곡의 자시면

난세에 잠 못 든 선비가 만근 같은 낙루 한 줄기 삭이고자 등을 기대러 오기도 했다


풍경에 제 지분 있다 하리 만큼 오랜 세월 뿌리 내린 목불은 천 해를 넘긴들 성하리라

그 목전木前 지나던 매골승, 심마니, 시파치, 추쇄자, 지자군, 가마꾼, 문안비는

화전농, 풍물패, 파발마, 보부상, 야생아는

선녀, 이매, 백액호, 미후, 매구는 가뭇없이 사라져 신령스러운 이야기가 됐지마는

예도옛날부터 줄곧 살아있는 목불이여, 당신이 좋아. 당신께 몸 던져 귀의하고파본다

인간어로 환생이라 일컫는 후에 나 닮은 새가 날아들게 부디 천 해를 초월해 계시라

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존귀로 가는 존재로서의 尊 그리고
산수의 힘을 받아 여기 부양하는 존재의 역량
우수로의 활로를 탐색하는 향유로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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