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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필때 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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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165회 작성일 21-06-03 22:35

본문

괄호안에 이야기들은 굳이 나누지 않는다

씨앗에서 피어나 꽃이 되기까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때가되면 피어나 꽃이되고 시들며 열매도 맺는다

굳이 언제랄 것도 없다 괄호안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된다 대신 그 씨앗의 이야기가

자신의 이야기라는걸 잊으면 안된다

나 또한 그대와 같은 씨앗이고 가지치기처럼 처낸 이야기들이

그대의 머리속에선 뿌리뻗고 나아가 꽃이 되었다

사랑이라 부르면 더 그럴듯하지

꽃이 피지 못하게 얼마나 봄을 원망했는지 그댄 모르지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봄이 오기까지 단지 그대가 보지 못하게

스스로 괄호안의 이야기를 닫고 살았다

결국 페이지는 넘어가고 또 다른 이야기에 빠져들겠지

세상은 불공평하다는 이야기를 신에게 전하자

누군가는 세상은 불공평하다고 모두에게 말하고 있다

댓글목록

삼생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괄호 안의 이야기들 안의 인생을 살았지요.
그러다가 어느순간 페이지가 넘어가고 말입니다.
정말 세상은 불공평 합니다.
저는 이 시를 읽고 제가 외롭지 않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와 같은 독자들도 마찬가지 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좋은 시 보여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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