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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 돌아보니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374회 작성일 21-05-11 11:36

본문


뒤 돌아보니  최 현덕

 

 

잠깐,

뒤 돌아 본 사이 바람은

내 등짝을 휘휘 감아 놓아

등골이 혀를 내밀었네

 

내 그림자 따라 다닌 세월이

들판에 빈 지게를 받치더니

멜 빵 끈을 느슨하게 풀어 놓았네

 

지나간 하루, 또 하루가

머릿속에 바람의 입자만 가득 쌓아

피륙의 샛수엔 울이 북 나들듯 늘어지고 끊겨

베틀에 날을 걸 수가 없네

 

모든 것이, 뭐 꼬? 뒤 돌아

화두 한 마디 던진 사이, 순식간에

긴 여정을 돌돌 말았네, 빈 지게엔

무조건만 한 짐 얹었네.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조건만한 짐이라...
그렇듯 여생에 조건을 따지지 말고 묵묵히 걸어가야겠습니다
뒤돌아보면 그림자 하나가 무조건 따라다니듯...

깊은 시향
감사합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정한 세월 탓해 무엇하리요
이젠 조건 없이 따라 갈 뿐입니다.
여여 하십니다. 백록 시인님!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한뉘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건강은 무탈하시리라 믿으며ㅎ
잘 지내셨는지요?^^
사이에 늘 그림자처럼 훅 보이다 지나는 것이
순식간의 시간이라 너무 빠르니 형체를 확인할 사이
없이 그저 검은 그림자만 볼 뿐입니다
그저 하루 하루 건강하시고 웃으시며
무조건 즐거이 보내시는 인상이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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