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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흥환상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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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400회 작성일 21-04-29 23:30

본문

4월의 마지막 하늘

처마 끝으로 물방울이 진다
빗금과 빗금 사이에서
시소를 타는 사연들
투명한 몸짓이
사선과 사선 사이에서
저울질하는 동안
인중은 낙인처럼 선명해지고
물방울에 데인 주름살 틈으로
막내아들이 내어 준
푸른 빛 칵테일 한 잔 
속살 비치는 잔의 맨살에 닿는
사르르 부풀어 오르는 물방울
잔을 쥔 손가락 사이로
봄날은 뚝뚝 흘러간다
 

댓글목록

달래강님의 댓글

profile_image 달래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월이 뒷모습 보이기 싫은 듯
빗물에 씻겨 가네요.

좋은시 잘 감상했습니다.  시인님!
기쁜날 되시구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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