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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따구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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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156회 작성일 21-03-29 05:26

본문

딱따구리가 있었다/지천명

아무런 상관 관계도 없는 주제에 남의 밥상에
숟가락 얹는 주제에
잘난체는 왜 하고 있는지
딱따구리

네가 그렇게 노래 잘한다고
잘난체를 했었니

네가 숲을 떠나지 않아서
너만 버려 두고
청설모는 몽땅 이사 가련다

 청설모들도
겨울잠에서 깨어나
봄을 맞았는데
알고보니 딱따구리 너
너무 딱딱거리며
시끄럽게 울고 있다

딱따구리야 서러우면
너도 집 팔고 이쪽으로
이사 오려므나

너만 거기 두고
청설모님은 이사 갈란다

그러니까 왜 잘난척하며
갑질하고 그러니
제발좀 너 그렇게
살지마라

그리고 오후엔 좀 자라
시끄러워서 일을 못
하겠다
맹꽁이 사촌아
딱따구리야

댓글목록

한려수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한려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도 딱다구리의 나무 쪼는 소리를 듣고 왔답니다
비가 와선지 더욱더 청아한 소리더군요
늘 행복하시고 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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