떫은 기억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떫은 기억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898회 작성일 21-03-30 12:05

본문

떫은 기억 / 백록

 

 


허기의 보릿고개가 아리랑고개로 읽히던 시절

울집 뒤란에 감낭 한 그루 있었다

그 그늘에 일그러진 돗통이 있었다

검은 도새기 한 마리 있었다

먹은 것 없이 쉴 새 없이 푸드득거리던

어린 궁뎅이 있었다

 

감은 늘 쪼락 쪼락

어른들 갈중이 옷감으로 물들이던 감

아이들 먹잇감으로 푹 절이던 감

홍시는 언감생심

간혹, 운동회에서나 볼까 말까한

그림의 떡

미처, 익을 겨를 없이 사라지던 감

그러던 감낭이 마침내 나목이 되어버렸다

마치, 등신 같은 등신불인 양

혹은, 할망의 망령인 양

 

한동안 멀뚱멀뚱

마른 가지에 걸린 뚱딴지가 그랬을까

할망 손지, 그 시절 난 괜스레

똥쌔기로 읽혔다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과 / 백록


에덴의 원죄가 떨어졌다
대체 누구의 짓일까
하늘일까 땅일까
혹은, 그 사이를 휘젓고 돌아댕기던
칼바람의 짓일까
이도 저도 아니라면
잽싸게 도망쳐버린 웬수놈의
원숭이거나

떨어진 것 눈에 띄지 않았다면 그냥 지나칠 일인데
봉사라면 그냥 돌멩이려니 할 텐데
그렇다고 어물쩍 넘기기도 그렇고
도무지 알 도리 없으니
뜬 눈이 문제로다

어리석은 놈 어디서 주워들은 게 있었는지
천벌이 두렵다며 제사상에 사과를 올려놓고 절을 하고 있다
곁에 놓인 배를 슬쩍 훔치며
진설의 말씀대로 홍동백서를 읊조리며
무조건 내 탓이라 뇌까리며
삼배를 하고 있다
가장 낮은 자세로

촛불이 끄덕이고 있다
연신

Total 41,036건 257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3116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6 04-02
2311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3 04-02
23114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8 04-02
23113
봄 출항 댓글+ 4
책벌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0 04-02
23112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7 04-02
23111 한려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4 04-02
23110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9 04-02
23109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5 04-02
2310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3 04-01
23107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7 04-01
23106 꼬마詩人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3 04-01
23105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3 04-01
2310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3 04-01
23103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8 04-01
23102 책벌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7 04-01
2310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0 04-01
2310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0 04-01
23099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9 04-01
23098 한려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7 04-01
2309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2 04-01
2309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1 04-01
23095 선미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4 03-31
23094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9 03-31
23093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2 03-31
23092 책벌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 03-31
2309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5 03-31
23090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3 03-31
23089 한려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4 03-31
23088 달래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2 03-31
23087 끼요오오오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7 03-31
2308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1 03-30
23085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7 03-30
23084
교정기 댓글+ 1
시시한사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5 03-30
23083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8 03-30
2308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7 03-30
열람중
떫은 기억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9 03-30
23080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2 03-30
23079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7 03-30
23078
죽어도 꽃 댓글+ 4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8 03-30
23077
황사 바람 댓글+ 4
책벌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9 03-30
23076 한려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0 03-30
23075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4 03-30
23074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5 03-29
23073
사랑과 절제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0 03-29
23072
여름 스케치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2 03-29
23071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8 03-29
2307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4 03-29
23069
기상 댓글+ 1
시시한사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9 03-29
23068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6 03-29
2306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5 03-29
23066 책벌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3 03-29
23065
기차 댓글+ 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4 03-29
23064
각자의 미식 댓글+ 7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0 03-29
2306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8 03-29
23062
사랑 댓글+ 1
달래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7 03-29
23061 한려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7 03-29
23060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6 03-29
23059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9 03-28
23058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9 03-28
23057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3 03-28
23056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8 03-28
2305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7 03-28
2305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1 03-28
23053 달래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5 03-28
23052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1 03-28
23051
새벽 편지 댓글+ 2
책벌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9 03-28
23050
우로보로스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3 03-28
23049 한려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0 03-28
2304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8 03-28
23047
취업과 추락 댓글+ 2
훈0백은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4 03-2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