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죽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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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죽을 먹는다
정민기
동원에서 나온 양반 전복죽을 먹는다
김 가루 깨 고명을 뿌리고 참기름을 뿌려
한 번 골고루 섞어 준다
전복죽을 한 입 떠먹고 총각김치를
한입 베어 물고 오물거린다
오래도록 끓인 담백한 맛이 살아 있어
입안 가득 그 풍미가 진하게 느껴져
이른 새벽까지 반짝거리는 샛별
초저녁부터 나와 반짝거리는 개밥바라기별
그 광채처럼 눈빛이 빛나고 빛난다
아무 반응이 없을까 봐 한마디 토를 달자면
의심 없이 눈 딱 감고 사 먹으면 된다
한 그릇 비우니 배 속이 든든해 이 편안함!
산그림자 드리워지는 저녁 시간
슬쩍 들어 보니 흘깃흘깃 넘어다보는 새소리
일몰에 구름이 산산조각 나고 있다
정민기
동원에서 나온 양반 전복죽을 먹는다
김 가루 깨 고명을 뿌리고 참기름을 뿌려
한 번 골고루 섞어 준다
전복죽을 한 입 떠먹고 총각김치를
한입 베어 물고 오물거린다
오래도록 끓인 담백한 맛이 살아 있어
입안 가득 그 풍미가 진하게 느껴져
이른 새벽까지 반짝거리는 샛별
초저녁부터 나와 반짝거리는 개밥바라기별
그 광채처럼 눈빛이 빛나고 빛난다
아무 반응이 없을까 봐 한마디 토를 달자면
의심 없이 눈 딱 감고 사 먹으면 된다
한 그릇 비우니 배 속이 든든해 이 편안함!
산그림자 드리워지는 저녁 시간
슬쩍 들어 보니 흘깃흘깃 넘어다보는 새소리
일몰에 구름이 산산조각 나고 있다
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새로운 시집 《문향 만 리》 준비 중!
이번 주말에 원고 편집하여,
주문/제작 도서로
다음 주 중에 출간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