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 위에 잠든 눈부처를 안았다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강물 위에 잠든 눈부처를 안았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1활연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1,865회 작성일 21-03-13 00:00

본문


강물 위에 잠든 눈부처를 안았다

      활연




  커튼 사이로 대낮을 들이고 신성한 밤은 무릎으로 이첩했다

  포도주에 젖은 눈시울 닦으며 되바라진 열쇠가 타자의 그늘을 짤랑거린다

  모서리 붉은 강물이 귓전에 밀려와 목이 부어오른 등고선이 흐린 날씨를 흘린다

  착란을 퇴고하기엔 불빛이 너무 많아 유리등 눈망울이 흔들거린다

  한기를 밀던 동사는 술청 목로였으므로 골목 윤곽을 배회하고 보라를 푼 뱀이 몸속을 붐빈다

  익수를 돌보던 불빛을 건져 걸식하듯 퇴락을 빈다

  오래전을 사랑하는 사람은 눈가 여독을 쓸고 지금 눈이 시린 사람은 물속에서 젖무덤을 건진다

  사모를 품고 살았던 눈부처가 동공을 운다

  입술을 만지면 둥근 방이 그려졌으나 눈독을 쓸어내리면 눈부신 죄가 쏟아졌다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 강물 위에 잠든 부처를 안았다

단 한 줄로 유장함보다 대신
절창이 아닌가 싶습니다.

활연 시인님!

책벌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책벌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표현의 깊이와
묘사의 힘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좋은 시에 거듭 감탄하며,
머물다 갑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이옥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강물 위에 잠든  눈부처를  안았다
그날 비구니만 산다는  수덕사에 들었지
포도주에 젖은 눈시울을  닦으며
비구니를 희롱하려는
바람이 엉덩이를 들썩이었지
붉어진  민망함을 감추려고
숨가뿐 풍경소리 들었지

지금 방금 들여다 본 여기
이 좋은 시
침묵속으로 슬며시 건져 갔지

활연님 시에 머물면서
흔적 남겨 두고  갑니다^^

희양님의 댓글

profile_image 희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행 하나 하나에 명징한 울림이 있습니다.

이렇게 좋은 시를 읽으면
가물했던 눈을 뜨는 것 같고
청각장애자로 살던 귀가 열리는 것 같습니다

한려수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한려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 감상하고 갑니다
행복하시기 바람니다
저완 시 스타일이 정 반대이군요
늘 행운이 함께 하시길

Total 41,036건 260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2906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1 03-16
22905 함동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6 03-16
22904
돌 하르망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1 03-16
22903
현호색 댓글+ 2
책벌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4 03-16
22902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4 03-16
22901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8 03-16
2290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0 03-16
2289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8 03-16
22898
들불금지 댓글+ 4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4 03-16
22897 1활연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8 03-16
22896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2 03-16
22895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9 03-15
2289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6 03-15
22893 책벌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7 03-15
22892 인디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1 03-15
2289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8 03-15
22890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1 03-15
22889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8 03-15
22888 해운대물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6 03-15
22887
제비꽃 댓글+ 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7 03-15
22886
탐라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1 03-15
2288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5 03-15
22884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4 03-15
22883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8 03-14
2288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7 03-14
22881
지칭개 댓글+ 2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5 03-14
22880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9 03-14
22879
허송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2 03-14
22878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9 03-14
22877 책벌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7 03-14
22876
{lim10^-n(n>0)}% 댓글+ 2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0 03-14
22875
봄날 댓글+ 4
1활연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4 03-14
22874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1 03-14
22873 끼요오오오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8 03-14
2287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4 03-13
22871
나 때는 댓글+ 1
웃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5 03-13
22870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8 03-13
22869
당신에게 댓글+ 3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6 03-13
2286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6 03-13
2286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2 03-13
22866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3 03-13
22865
수선화 댓글+ 4
책벌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5 03-13
22864
봄비 댓글+ 4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5 03-13
22863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6 03-13
2286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1 03-13
22861
힘찬 봄기운 댓글+ 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7 03-13
22860
위험한 약속 댓글+ 1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3 03-13
열람중 1활연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6 03-13
22858
시간의 고리 댓글+ 2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0 03-12
22857
우울일 댓글+ 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7 03-12
22856 책벌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1 03-12
22855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9 03-12
22854
봄비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1 03-12
22853
그대를 댓글+ 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4 03-12
22852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9 03-12
22851
자각몽 댓글+ 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1 03-12
22850
PM의 노래 댓글+ 1
해운대물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7 03-12
22849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3 03-12
22848
사랑스런 손 댓글+ 1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4 03-12
22847
봄은 댓글+ 3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7 03-12
22846 1활연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3 03-12
22845
꽃들의 향기 댓글+ 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5 03-11
22844
바나나 달 댓글+ 4
책벌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0 03-11
22843 선미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9 03-11
22842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7 03-11
2284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6 03-11
22840 1활연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8 03-11
22839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6 03-11
22838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3 03-11
22837
느리게 댓글+ 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8 03-1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