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의 순간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별의 순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736회 작성일 21-02-17 16:50

본문

별의 순간



최선을 다해 도망가는 날
너무 궁금해하지는 말아 주세요

빵 대신 유리조각으로 면도를 해야 살아남던
아우슈비츠가 싫다면 이해할 수 있을까요
퓨즈 대신 구리철사를 감고 있으라며
탈 육식을 하겠다던 당신이 공격적이라며
고양이를 밥 먹듯이 유기한다는 걸
신 파우스트인 당신의 취향 때문만은 아니라
생각할게요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았어요
나를 사찰한 보고서에
기억이란 입속 천장을 보여주면 믿어 주실까요

서쪽에서 온 하루가 동쪽으로 지는
깨어나도 꿈 같은 혼잣말이 부풀어지면
먼바다 냄새가 나요

오래 맞댄 것들이 달아날 때
속이 비어버린 갈림길로
웃음과 울음이 같은 체온이었다는 것을
내딛던 발목이 투명해지고서야 알았어요
황금빛 출렁이던
풍성한 말들이 빠져나간 금이 간 논바닥
꽁꽁 둘러 모아 놓은 곤포가 흩어지듯
단독자들의 걸음이
엉켜있던 방식으로 돌아가는 꿈속에도
발목은 없으니까요.

봄날을 꿈꾸며 공중의 빳빳한 설원을 건너고 있어요

그래도 되는 사람들이란 낙인과
죽음 뒤에 되찾은 목소리에
별이 숨어 있데요

댓글목록

너덜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단독자란 말을 실존주의의 그 개념으로 해석해도 된다면,
죽음 뒤에 되찾은 목소리에서 시는 분명한 목소리를 내는 거라 봅니다.
어렵지만 나름의 사색거리를 던져주는 시, 잘 읽었습니다.
자주 좋은 시 올려주시면 더 좋겠습니다.

Total 41,036건 264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2626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9 02-21
22625 1활연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0 02-21
2262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7 02-21
22623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5 02-20
22622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4 02-20
22621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7 02-20
22620
허 참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2 02-20
22619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6 02-20
22618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0 02-20
2261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0 02-20
22616 1활연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3 02-20
22615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6 02-20
2261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7 02-20
22613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0 02-20
22612 루치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7 02-19
22611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6 02-19
22610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9 02-19
22609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7 02-19
22608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7 02-19
22607 1활연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2 02-19
22606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4 02-19
2260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2 02-19
22604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6 02-19
22603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2 02-19
2260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0 02-19
22601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1 02-18
22600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6 02-18
22599 gjqk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 02-18
22598
블럭의 독백 댓글+ 2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0 02-18
22597 선미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2 02-18
2259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4 02-18
22595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7 02-18
22594
댓글+ 2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6 02-18
2259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8 02-18
22592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6 02-18
22591 1활연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8 02-18
22590
중년의 사랑 댓글+ 1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 02-18
22589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8 02-18
2258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9 02-18
22587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3 02-18
22586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3 02-18
2258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5 02-18
2258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0 02-18
22583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1 02-17
22582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8 02-17
열람중
별의 순간 댓글+ 2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7 02-17
22580
겨울의 무늬 댓글+ 1
1활연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1 02-17
22579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9 02-17
22578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2 02-17
2257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2 02-17
22576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2 02-17
2257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1 02-17
22574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7 02-17
22573 purewat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6 02-17
2257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4 02-17
2257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7 02-17
22570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7 02-17
22569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9 02-16
22568 gjqk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3 02-16
22567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3 02-16
22566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0 02-16
22565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1 02-16
22564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8 02-16
2256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0 02-16
22562
징검다리 댓글+ 1
하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7 02-16
22561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5 02-16
22560
카렌다노트 댓글+ 1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1 02-16
22559
정월 댓글+ 11
1활연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7 02-16
22558
세상의 꿈 댓글+ 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2 02-16
22557
동백꽃 貞操 댓글+ 4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2 02-1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