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승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434회 작성일 21-02-05 23:22

본문

적(的)

     ─윤




  우리는 사사로이 손잡은 적 없다
  차를 마시고 후미진 곳을 찾아가 카섹스를 한 적도

  창을 깎고 방패를 만들기 위해 짐승 가죽을 벗긴 적도 없다

  서로를 갈구한 적도
  뭘 꼭 구해야 한다고 생각한 적도
  화분에 비밀을 키우며 물을 준 적도 없다

  불이 켜지면 알아보는 짐승이라서
  급소를 들킨 적도
  잠옷이 흘러내려서 림꼴이 저절로 왔다고

  문고리 닫아걸고 백지 너머로 알몸을 비춰본 적도 없다 마음은 들켜야 속이 시원하다고 말한 적도 없다

  음모와 발가락을 속달로 부치며 감각이 사는 곳이라 말한 적도 감각의 제국을 물은 적도 없다

  급소를 찌르며 아파한 적도
  급소가 발랄해지면 좋겠어,

  미래를 나누어 가지자 말한 적도
  꽃말 적어 꽃밭에다 은유를 뿌린 적도 없다

  과녁(的)이 붉어진 날이 있다
  과녁 위엔 핵심이 있다

  핵심보다는 가지런한 질서가 허리를 묶으면 적도가 생긴다고 말한 적도 없다

  붉은 섬은 갸륵하다
  섬은 조금씩 서로를 당긴다

  출렁거리는 마음이 흐르다
  격렬비열도 너럭바위로 뛰어오른 유선형 말을 허수히 찔러

  창과 방패를 원순모음화 하면 입술이 순해진다고

  우리에게 몰아친 적도
  달물 바깥으로 그토록 정다운 적도




댓글목록

승윤님의 댓글

profile_image 승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따뜻한 시밥을 짓는 시인님이
늘 부럽습니다.
끊임없이 나오는 맛깔난 음식들....
아름다운 그 분의 손맛이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삶이 아름다운 사람은 시도 아름답다는 생각.

Total 41,036건 267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2416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9 02-06
2241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3 02-06
22414 희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4 02-06
22413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3 02-06
2241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5 02-06
열람중
댓글+ 2
승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5 02-05
22410
나목裸木 댓글+ 6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9 02-05
22409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8 02-05
22408
바람의 벽 댓글+ 1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 02-05
2240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3 02-05
22406 gjqk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8 02-05
22405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8 02-05
22404
한 장의 사진 댓글+ 2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8 02-05
22403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2 02-05
22402
자멸 댓글+ 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0 02-05
2240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8 02-05
2240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6 02-05
22399
마스크 댓글+ 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8 02-04
22398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5 02-04
22397 승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2 02-04
22396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2 02-04
2239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0 02-04
22394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1 02-04
22393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2 02-04
22392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0 02-04
22391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5 02-04
2239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2 02-04
22389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5 02-04
2238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5 02-04
22387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4 02-03
22386 gjqk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6 02-03
22385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 02-03
22384
입춘 댓글+ 2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0 02-03
22383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9 02-03
22382
으르렁 댓글+ 1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 02-03
2238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4 02-03
22380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1 02-03
22379
그 섬에는 댓글+ 5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6 02-03
22378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1 02-03
22377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6 02-03
22376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4 02-02
22375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4 02-02
22374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3 02-02
22373 1활연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3 02-02
22372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4 02-02
2237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7 02-02
2237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1 02-02
22369 작은미늘bar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1 02-02
22368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2 02-02
22367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 02-02
22366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4 02-02
22365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4 02-02
22364
폭우의 안쪽 댓글+ 2
gjqk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5 02-01
22363
눈빛 댓글+ 4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6 02-01
22362
커피 벌레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2 02-01
22361
나목 댓글+ 2
하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5 02-01
22360
거기서 거기 댓글+ 2
선미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4 02-01
22359
개미허리 댓글+ 1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0 02-01
22358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0 02-01
22357
겨울 나그네 댓글+ 2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3 02-01
22356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6 02-01
22355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 02-01
22354
댓글+ 2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3 02-01
2235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7 02-01
22352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9 02-01
22351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0 02-01
2235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7 02-01
22349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6 01-31
22348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1 01-31
22347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0 01-3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