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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과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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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565회 작성일 21-01-20 12:38

본문

여인과 남자/지천명

처음부터 바람의
골짜기 였던곳
자꾸 골짜기를 쪼개고
싶어서 무시로 보여지게
보여지지 않게
자꾸만 쪼개어 속내를
내 보이던 칼 자루가
남자가 들고 흔들면
도끼자루요
여자가 들고 흔들면
칼날 날렵한 칼자루
였던 것이다

그들의 관계란 애인도
아니고 부부도 아닌
우정이라고 해야 한다

오랜 시간 묵혀둔
시간의 내력 이라고 해야
할꺼나

물속에 가루가 녹으면
물이 아닌 형태가 되어
제3차원의 물질을 이루듯
그들은 물도 가루도 고체도
아닌 칵테일 한드럼
아닐까 한다

자꾸만 꿈틀거리는
것들에게 물어 보라
꿈을 꾸고 있느냐고

아마도 이 모든 것들의
전부는 꿈을 꾸었기
때문이라고 말 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꿈은 이루어 질 것인가

사실 둘러보면 전부다
꿈꾸며 잠들어 있는
곳이다

저 많은 잠들고 있는것과
저 많은 꿈들이 실제
어디로 가야 꿈을
이룰 것인가

제가각 흩어진 꿈들은
다 같이 한목소리로
소리지르기 때문에
너무 일제히 크게
들리기 때문에
아우성이 되어 그 누구도
무슨 소리인지 알아
듣지 못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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