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지몽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예지몽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승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310회 작성일 21-01-21 10:30

본문

예지몽

   -윤



  종로 뒷골목 냄새가 콧잔등에 닿을 때에도 발끝이 낙하지점을 더듬을 때에도 아킬레스건이 총알을 뿜을 듯 몸 한 축을 튕겨 올릴 때에도

  세운상가 불빛이 구두 뒷굽에 달라붙을 때에도 조조상영을 마친 후미진 극장 모서리가 손때를 지울 때에도 태백으로 가는 기차가 멀미를 시작했을 때에도

  침대의 양털 안에 묻히며 단꿈을 꿀 때에도 살갗이 살갗에 닿아 핏줄이 건너갈 때에도 저녁의 한 녘이 한 겹의 몸을 감싸고 허구를 덜컹거릴 때에도

  나는 꿈속에서 꿈을 꾼다

  바람과 모래와 물결이 제 무릎을 접을 때에도 물목의 흰물이 이따금 잘린 발목을 씻을 때에도 숫눈 위로 흰발자국이 모르는 숲을 놓을 때에도 강녘의 수풀로 영혼이라는 새 한마리가 불어올 때에도

  설원을 달리는 트럭 바퀴 밑으로 사슴의 눈이 저며질 때에도 사슴과 가슴을 오독할 때에도 서랍에 잠든 눈을 자꾸만 감겨줄 때에도 막심 고리끼를 읽으며 싸샤를 떠올릴 때에도

  그루잠에 든 사이 얼마 전 죽은 그가 다시 죽을 때에도 헤설픈 햇살이 창턱에 부서질 때에도 낡은 문장의 이마를 짚고 구겨진 행간으로 흐르는 흰피를 닦을 때에도

  나는 원관념과 보조관념을 놓친다



댓글목록

날건달님의 댓글

profile_image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프루스트의 잃어 버린 시간을 읽다 접했습니다. 저는 최근 시인님의 시를 읽고 또 읽습니다. 저는 갠적으로 코렐리 시인님의 글을 읽는것을 좋아하는데  독자로서 시인님의 시가 참 좋네요. 저의 욕심이지만  시인님의 글을  자주 뵙길 고대합니다.

승윤님의 댓글

profile_image 승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열심히 쓰겠습니다.
날건달님 몇 편을 읽어보았습니다. 시를 잘 쓰시는 분 같습니다. 응원합니다.

Total 41,036건 269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2276 민경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6 01-25
22275
새싹비빔밥 댓글+ 1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6 01-25
22274
물끄러미 댓글+ 4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2 01-25
2227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2 01-25
2227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7 01-25
22271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4 01-25
22270
나무못 댓글+ 2
승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5 01-25
2226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7 01-25
22268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3 01-24
22267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7 01-24
2226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8 01-24
22265
재생 댓글+ 4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2 01-24
22264
첫눈 댓글+ 4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5 01-24
22263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7 01-24
22262
친정엄마 댓글+ 12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 01-24
22261
댓글+ 4
승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7 01-24
2226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9 01-24
2225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0 01-24
22258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9 01-24
22257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2 01-24
22256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7 01-24
22255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9 01-23
2225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6 01-23
22253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4 01-23
22252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1 01-23
22251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8 01-23
22250
우루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7 01-23
22249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3 01-23
22248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0 01-23
22247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3 01-23
22246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8 01-23
22245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2 01-23
22244
나눔 댓글+ 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0 01-22
22243 승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3 01-22
2224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5 01-22
2224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7 01-22
22240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 01-22
22239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5 01-22
22238
오늘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8 01-22
22237
아내 댓글+ 3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2 01-22
22236
999억의 소녀 댓글+ 5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7 01-22
22235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4 01-22
22234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7 01-22
22233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9 01-22
22232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8 01-21
2223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1 01-21
22230 어느청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6 01-21
2222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1 01-21
22228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4 01-21
22227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6 01-21
22226
꽃 선생 댓글+ 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7 01-21
22225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6 01-21
열람중
예지몽 댓글+ 4
승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1 01-21
22223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7 01-21
22222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3 01-21
22221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3 01-21
22220 하얀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7 01-21
22219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9 01-21
2221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5 01-21
22217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8 01-21
2221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0 01-21
2221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2 01-20
22214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6 01-20
22213 krm3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0 01-20
2221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0 01-20
2221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6 01-20
22210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2 01-20
22209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3 01-20
22208 해운대물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1 01-20
22207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4 01-2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