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질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각질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38회 작성일 25-10-30 10:44

본문

내 발은 일 년 내내 겨울이다

쇄빙선이 얼음을 부수고 지나간 흔적을 남긴 것처럼

발꿈치에는 움푹 파인 협곡이 여러 개 있다

빛의 부스러기조차 스미지 않는 협곡에서

고해소의 등불 같은 붉은 침묵이 새어 나오는 날이면

엇박자로 쏟아지는 고통을 발굴해 내곤 했다

그로 인해 나는

세상을 건너는 발바닥으로 하늘을 읽는 방법을 스스로 알아차렸다

아무도 모르는 나만의 국지성 통증이

날마다 각질을 쪼아 먹는 새의 부리를 키웠다

꽁꽁 언 발꿈치의 크레바스 조감도는

태양의 땀방울이 떨어져도 지워지지 않았다

신이 빚은 곡선을 내 안에 들여놓기 위해서 발꿈치를 들어야 했다

동굴처럼 비워야 자유로울 수 있다는 사실을 알기에

머릿속으로 다른 세상이 디밀기 전에

매일 물안개처럼 피어오르는 모가 난 잡념을

납작하게 다림질하였다

 

발자국을 바꿔 신은 발,

수분을 털어낸 사막의 유적처럼 푸석하다..

댓글목록

김재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게 된 온통 부스스한 각질 사이로 고통이 쓸려나가겠지요.  내 몸에서 떨어간 나간 각질 사이에서 상쾌함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좋은시 잘 감상햇습니다  늘 향필하십시요  시인님~~~^^

이장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협곡이라는 표현 좋네요,
나도 각질이 좀 있는데 심심할 때 뜯어내곤 합니다. ㅎㅎ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늘 건필하소서, 수퍼스톰 시인님.

수퍼스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심한 건성 피부라서 여름철에도
뒤꿈치에 각질이 생겨 주기적으로 긁어 냅니다.
이게 무좀이라는 분도 있는데 무좀은 발가락에 생기는 거 같아 아니 것 같은데
겨울철이면 더욱 심하게 갈라져 딛으면 고통스럽습니다.
바셀린, 각종 크림 발라도 그때 뿐 제겐 효과가 없습니다.
좋은 오후시간 되십시오. 이장희 시인님.

Total 40,992건 27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9172 남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11-02
39171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0 11-02
39170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3 11-02
39169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9 11-02
3916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2 11-02
39167
허공 댓글+ 2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1 11-02
39166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7 11-02
39165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2 11-02
3916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 11-02
39163
억새 댓글+ 3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11-02
39162 cosyyo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7 11-01
39161
되새김 댓글+ 1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5 11-01
3916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4 11-01
39159
각인 된 상처 댓글+ 2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6 11-01
39158
枯死木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11-01
39157
갈잎길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5 11-01
39156
11월에 댓글+ 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9 11-01
39155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11-01
39154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3 11-01
39153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9 11-01
39152
우산 속에서 댓글+ 2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11-01
3915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5 10-31
39150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10-31
39149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2 10-31
39148 이정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1 10-31
39147
무제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8 10-31
39146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3 10-31
39145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1 10-31
39144 cosyyo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5 10-31
39143
생각과 사유 댓글+ 1
베르사이유의장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10-31
39142
황금빛 나팔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 10-31
39141
별밤 지기 댓글+ 1
하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8 10-30
39140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10-30
39139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9 10-30
39138 작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10-30
39137
깊은 순교 댓글+ 2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1 10-30
열람중
각질 댓글+ 4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9 10-30
39135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0 10-30
39134
기원정사 댓글+ 1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9 10-30
39133 황금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7 10-30
39132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9 10-30
3913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10-30
39130
발병 이후 댓글+ 2
나리꽃활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7 10-30
39129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5 10-30
39128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10-30
39127 35P삼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5 10-30
39126
廢校에서 댓글+ 3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 10-30
39125
눈 오는 날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7 10-29
39124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10-29
39123
말이란 댓글+ 2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2 10-29
3912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4 10-29
3912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3 10-29
39120 드림플렉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10-29
39119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2 10-29
39118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1 10-29
39117
남겨진 것 댓글+ 1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10-29
39116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4 10-29
39115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6 10-29
39114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2 10-29
39113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0 10-29
39112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9 10-29
39111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4 10-29
39110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5 10-29
39109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5 10-29
39108 cosyyo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7 10-29
39107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 10-29
39106
창덕궁 단청 댓글+ 2
35P삼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8 10-29
39105
가을 바지 댓글+ 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7 10-28
39104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5 10-28
39103 슬픈고양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6 10-2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