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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창에 꽃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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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69회 작성일 21-01-09 21:01

본문

차장에 꽃 피었다 / 孫 紋


따악~

앞차가 튕긴 돌팔매가 날아와

어둔 밤 차창에 부딛히는 소리


아침에 살펴보니 왠 꽃 자죽

그게 꽃을 피우는 소리였을까


세월이 지나도 지워지지 않는

처음 각인된 그 모습 그대로

햇빛을 받아 반짝거리고 있다


혹한에 핀 눈꽃도 아닌

제 살 후벼파이며 피워낸 상흔

그래도 자주 보게 되니

꽃도 아닌 것이 꽃이 되었다


아이러니 하게도 CV-19처럼

더 이상 번지지않기를 바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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