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888회 작성일 20-12-19 12:45

본문

/ 백록

 

나의 꼬리를 물고 오늘에 존재하는 나의 정체는
우로보로스다
시작은 끝을 향하고 있고
그 끝은 또 다른 시작인

어느 날 문득,
누가 흘린 점에서 시작된 내가 어느 자궁에서 돌고 돌다 이 세상으로 기어나왔을 터
하루가 다르게 자라난 그 점은 어느 방을 자전처럼 돌고 돌다
비좁다는 생각을 품는 순간 밖으로 박차고 걸어 나왔을 터
이후, 사시사철 소풍을 즐기며 비바람을 맞으며 눈보라에 휩싸이다
육십갑자의 세월을 공전처럼 돌고 돌았을 터

막상 다다른 그 지경의 막바지가 또 다른 시작임을 뒤늦게 깨달았지
어찌된 영문인지 내 꼬리를 물고 있는 내 머리가 희끗거렸지
하루가 다르게 작아지는 삶의 반경에서 꿈틀거리고 있었지
골방이라는 지금의 터무니에서 꾸물거리고 있었지
지난날 잃어버린 옛 자궁을 수소문하며
모천으로 회귀하려는 듯
애초의 점으로 돌아가려는 듯
좋게 말하면 환생하려는 듯
아니면, 저도 모르는 처음의 우주
그 공중으로 승천하려는 듯
혼술에 비친 영혼의 날갯짓으로

한참을 중얼거리는 골방의 와중에서 청승의 머리를 일깨우는
뱀 꼬리 같은 소리가 궁상의 이명을 파고든다
니가 왜 거기서 나오냐며
여긴 네 무덤이 아니라며
고막을 탁, 친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창밖 한라산은 온통
먹구름 속 눈 무덤 속이고
여긴 아직 나의 둥근 섬
생시의 기슭이다

댓글목록

심월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심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간은 돌고 도는 게 인생이고 원이라 생각했었지요. 하지만 지금은 끝까지 가보지도 않았는데도 나락에 떨어지면 끝이라고 여깁니다.일회용이지요. 한 번 쓰면 그 뿐 용도폐기입니다.우리 삶에 무슨 미련이 있겠습니까? 오늘만 있고 내일은 없습니다.지금만 있고 나중은 없습니다.나, 그리고 지금, 뿐이라 생각합니다.여여 하시군요. 저는 이제 시도 개소리라 여기는 양아치가 다 되었습니다.ㅎㅎ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뭐라 대꾸하기도 난감합니다
삶이라는 것에 딱히 정답이 없으므로
시도 그렇지요
때론 개소리고
때론 헛소리고
사람이라는 탈을 쓰고
씨부렁거리는

Total 41,036건 275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185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1 12-21
21855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1 12-21
21854
동지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7 12-21
21853
호박(琥珀)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1 12-21
21852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7 12-21
21851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4 12-21
21850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1 12-21
21849
寒夜 댓글+ 2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8 12-21
21848 ㅋㅋ루삥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7 12-21
21847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6 12-21
2184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1 12-21
21845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2 12-20
21844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6 12-20
21843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4 12-20
2184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8 12-20
2184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5 12-20
21840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4 12-20
21839 슬픈고양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1 12-20
21838 당나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7 12-20
21837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9 12-20
21836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7 12-20
21835 ㅋㅋ루삥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4 12-20
2183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6 12-20
21833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9 12-19
2183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8 12-19
열람중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9 12-19
21830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4 12-19
21829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8 12-19
21828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5 12-19
2182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6 12-19
2182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9 12-19
21825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1 12-19
21824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9 12-18
21823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9 12-18
21822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1 12-18
21821
남기는 글 댓글+ 1
심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9 12-18
21820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 12-18
21819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3 12-18
2181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5 12-18
21817
새알 댓글+ 2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7 12-18
21816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9 12-18
2181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1 12-18
21814
가시 달갱이 댓글+ 4
작은미늘bar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1 12-18
21813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2 12-18
2181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3 12-17
2181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7 12-17
21810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3 12-17
21809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8 12-17
21808 선미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9 12-17
21807 젯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3 12-17
21806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8 12-17
21805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6 12-17
21804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2 12-17
21803
시국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3 12-17
21802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8 12-17
2180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2 12-16
21800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0 12-16
21799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8 12-16
21798
2021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6 12-16
21797
입만 살아서 댓글+ 3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9 12-16
21796
허기 댓글+ 2
꿈꾸는현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7 12-16
21795
노루의 곡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9 12-16
2179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4 12-16
21793
천사의 노래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5 12-16
21792
장미들의 방 댓글+ 1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7 12-16
2179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8 12-16
2179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9 12-16
21789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3 12-15
21788 슬픈고양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0 12-15
21787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5 12-1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