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琥珀)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호박(琥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2,170회 작성일 20-12-21 10:55

본문

호박(琥珀) 




琥珀 귀걸이 하나를 사주려다가  

주황빛 안에 갇힌 벌레 한마리를 만났다.


그거 알아? 琥珀은 옛날 송진이 땅 속에서 굳어 만들어진 거래.


이 琥珀에 아주 옛날 어떤 일이 있었는지 나는 다 보여.


진짜?


그럼. 내가 이야기해주지.  


아주 오랜 옛날 엄마 벌레와 아기 벌레가 나무껍질 위를 나란히 기어가게 되었어. 

그런데 송진이 흘러내려 엄마 벌레가 송진 안에 갇힌 거야. 

엄마! 엄마! 아기벌레는 송진 안에 갇힌 엄마 벌레 주위를 돌며 애타게 엄마를 불렀어.


그래서? 그래서?


하지만 엄마 벌레는 대답하지 않았어. 아기 벌레는 울며 울며 혼자 나무껍질 위를 걸어갔지.


연이는 눈가에 눈물이 핑그르르 돈다. 그래서 아기는 어떻게 되었는데?


아기 벌레가 울며 가는데 부엉이 한 마리가 날아와 아기 벌레를 날카로운 부리로 콕 찍은 다음 씹어먹고 말았지.


연이는 눈이 빨개져서 귀를 쫑긋하고서 내 말을 듣는다. 


아기 벌레는 죽어 혼령이 되어서도 엄마를 찾아 다녔어. 엄마 엄마 하고 부르면서. 이것이 딱했는지 어느날 하늘에서 소리가 들려왔어. 네 엄마는 보석이 되었으니 너무 슬퍼말고 엄마를 찾아다니지 마라. 


어머머. 그래서?


아기 벌레는 그 말을 듣고 자기 엄마가 밤하늘 별이 된 줄 알고 우주로 엄마를 찾아 떠났지. 하지만 엄마를 만날 수 없었어.

왜냐하면 엄마는 보석이 되어 네 귀에 지금 걸려있으니까. 아기 벌레는 지금도 우주를 떠돌고 있지. 엄마를 찾아.


아기 벌레도 보석이 되었나?


아니, 아기 벌레는 엄마와 달리 보석이 된 적이 없으니까 지금 우주 먼지가 되어 떠돌고 있지.


나는 연이 얼굴이 금방이라도 눈물이 터질 듯하여 오늘 날씨가 참 좋다 저 둘레길을 계속 걸어가면 어디가 나오나 하는 식으로 말을 얼른 돌려 버린다. 




  


댓글목록

미상님의 댓글

profile_image 미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화 같습니다
호박보석이 호박꽃 처럼 피었군요
호박꽃은 늙어보입니다
아기벌레도 이제 다 늙었겠지요
죽어서 흔적도 없이 티끌이 되었겠군요
그러나 엄마에 대한 사랑은 계속되겠지요
우리는 엄마가 없이는 존재할 수 없으니까요
동시 잘 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코렐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가 아니라
누가 호박 귀걸이를 보여주며 즉석에서 이야기를 만들어보라고 해서
만든 이야기를 적어보았습니다.

Total 41,036건 275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185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1 12-21
21855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1 12-21
21854
동지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6 12-21
열람중
호박(琥珀)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1 12-21
21852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7 12-21
21851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4 12-21
21850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1 12-21
21849
寒夜 댓글+ 2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8 12-21
21848 ㅋㅋ루삥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7 12-21
21847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6 12-21
2184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1 12-21
21845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1 12-20
21844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6 12-20
21843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3 12-20
2184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8 12-20
2184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5 12-20
21840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4 12-20
21839 슬픈고양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1 12-20
21838 당나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7 12-20
21837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9 12-20
21836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7 12-20
21835 ㅋㅋ루삥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4 12-20
2183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5 12-20
21833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9 12-19
2183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8 12-19
21831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8 12-19
21830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3 12-19
21829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7 12-19
21828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5 12-19
2182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6 12-19
2182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8 12-19
21825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1 12-19
21824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9 12-18
21823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9 12-18
21822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1 12-18
21821
남기는 글 댓글+ 1
심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9 12-18
21820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 12-18
21819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3 12-18
2181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5 12-18
21817
새알 댓글+ 2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7 12-18
21816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9 12-18
2181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1 12-18
21814
가시 달갱이 댓글+ 4
작은미늘bar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0 12-18
21813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2 12-18
2181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3 12-17
2181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7 12-17
21810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3 12-17
21809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8 12-17
21808 선미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9 12-17
21807 젯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3 12-17
21806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8 12-17
21805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6 12-17
21804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2 12-17
21803
시국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3 12-17
21802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8 12-17
2180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1 12-16
21800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0 12-16
21799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7 12-16
21798
2021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6 12-16
21797
입만 살아서 댓글+ 3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8 12-16
21796
허기 댓글+ 2
꿈꾸는현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7 12-16
21795
노루의 곡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9 12-16
2179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4 12-16
21793
천사의 노래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5 12-16
21792
장미들의 방 댓글+ 1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7 12-16
2179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8 12-16
2179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9 12-16
21789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3 12-15
21788 슬픈고양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0 12-15
21787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5 12-1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