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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숲에 가보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249회 작성일 20-12-12 09:50

본문

겨울숲에 가보면 / 孫 紋


노을빛 가을이 가는가 했더니

훌훌 홀가분하게 벗어버린 채로

겨울이 숲에 똬릴 틀고 앉았다


동면에 들어선 줄 알았는데


그저 눈을 지긋이 감은 채

음(音)과 색(色)을 조율하느라

정중동의 자세로 몰입 중 이다


북풍한설 인고의 세월 지나고

다시 찾아 올 그리운 이에게

설레임의 감동을 선사하려는 듯


봄이 오는 길목을 지키고 있는

겨울숲에 살며시 가보면

사랑이 숨 쉬는 소리 들려온다

댓글목록

그대로조아님의 댓글

profile_image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상 시인님!

귀한 발걸음으로 찾아주시고
덕담으로 흔적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차가운 날씨에도 사랑이 흐르는
겨울숲은 음과 색을 조율하며
새봄을 준비하고 있는 듯 하여이다.

늘 건안하시고 향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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