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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테우 해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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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DOK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082회 작성일 20-12-04 16:49

본문

온다는 말도 없이
너는 어디선가
한 움큼 밀려온다

시작도 끝도 알 수 없는
먼 추억들을 몰고 와
나를 잠기우면
온 바다가 흔들린다

파도의 끝자락에 달린 안부를
먼발치에 적셔두고
너는 왔던 길을 되돌아간다
간다는 말, 또 없이

오려다 가고
가려다 오고
너울대는 내 마음은
잦아들 줄 모르고

댓글목록

날건달님의 댓글

profile_image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떨어질 듯, 말듯

배꽃처럼 하얀 모래알이 물비늘에 반사되어 피어오르는 아련한 옛 기억들, 그 추억이 너울대는 해변의 끝자락에서 발끝을 모아봅니다.

좋은 시, 잘 감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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