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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에도 그림자가 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517회 작성일 25-10-23 13:04

본문

먹구름이 몸속에서 배양되는 날은

언제나 따라다니는 그림자마저 거추장스러웠다

그림자로 피어난 아픔이 지나간 자리마다

검은 멍 자국을 문신처럼 남겼다

가시처럼 자라는 말, 장미의 가시에 찔려 피 흘리는 말을 들으며

바위가 품은 속울음이

딱딱하게 굳어지는 과정을 목격하는 것이다

 

꿈이 부서진 길목으로 매일 똑같은 아침이 오고

세상은 태양의 눈부신 침묵을 아무런 어려움 없이 너무나 잘 알아듣는다

순서 없이 지는 낙엽처럼 목마른 방을 들락거리는 바람이

읽다만 책 페이지를 넘긴다

우수수 흩어지는 그림자, 글에도 갈증 난 그림자가 있다

 

꿈이 식어 혈색이 돌지 않아도

창백한 그림자와 함께 있다는 것은 비록 비가 묻은 바람의 집을 짓더라도

혼자가 아니라는 것,

얼마나 큰 위안인가

빛을 물고 온 새들의 부리가 눈부시게 환하다

아무도 모르게 들춰보고 싶은 그림자 한 토막,

그 뒷면에 숨은 얼굴이 궁금하다.

댓글목록

안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말에도 그림자가 있고 글에도 그림자가 있다는 싯구
동의하고 공감합니다.그래서 말을 하고 글을 쓰고도
늘 그림자를 살피지요. 맑고 고운 말과 글에 걸맞는 그림자가
어리는 날은 기분이 좋지만 가끔  검은 그림자가 비치면
언짢은  기분이 되는 건  어찌할 수 없습니다.
공감이 가는 시 잘 읽었습니다 수퍼스톰 시인님  감사합니다.

수퍼스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족한 글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책 읽기 좋은 때인데 잡념만 무성히 자라네요.
늘 건필하심시오. 안산 시인님.

콩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나 산문을 읽다 보면
글쓴이의 지문이 선명하게 남아있음을 느낍니다.

기형도 시인의 시를 읽다 보면
기형도 시인이 살아온 날들이 제 마음속에
봄날 꽃비처럼 시리게 날립니다.

수퍼스톰 시인님이 주신 말에도  그림자가 있다는 말씀,
어쩌면 삶의  윗목 같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주신 행간에 앉아 숨 한번 크게 내쉬고 갑니다.

수퍼스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족한 글에 좋은 말씀을 얹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꽁트 시인님이 주시는 시야 말로 사유의 깊이에 매료되어
반복해서 읽게 됩니다.
늘 건필하십시오. 감사합니다.

탱크님의 댓글

profile_image 탱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퍼스톰님의 그림자는 쓰신 시들이 아닐런지 하는 생각듭니다 그림자보다 훤한 실물이 수퍼스톰님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시마을 님들의 모습을 한번 떠올려보게 되는 시인 것 같습니다

수퍼스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글의 그림자가 가벼워 울림을 주지 못해 매번 글쓰기가 쉽지 않습니다.
부족한 글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필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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