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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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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842회 작성일 20-11-18 00:44

본문

천공/지천명

가끔 하늘에 구멍이 나는
현상을 자주 목격한다
지난 여름 긴 장마를 보면서 하늘이 뚫려
줄줄 새고 있는것을 보았다

굴뚝같은 마음은
유리테이프로 막아버리고
싶었지만 순전히 마음만
그런 것이고 한달 넘게
비가 내리고 있었다

그때 알았다
사람이 할짓이 아니란 것을
사람은 그저 방관자 일뿐
저들이 알아서 벌리고
있는 긴 장마라는 것을

하늘에 신이 존재 하면
뭘 어떻게 해 주는
것은 아니다
그냥 기도만 듣고
있을뿐 뚫린 구멍속에서
내리는 빗물을 막을수
없어서 하천이 넘치고도
비는 그치지 않더라

뚝방에 방천이 나면
시멘트로 척척
바르면 단단하게 굳은 뒤
더 이상 방천이 나는 일은
없다

그러한 수고로움의
결과는 비가 내려도
안심이 된다는 것이다

하늘이 뚫리는 사건은
이 것과는 조금 다름을
깨닫게 되는데 ㅣ 그것은
신과는 별개로
지가 구멍나고 싶을때
지 멋대로 또 뚫어 놓고
철철 넘친다는
사실이다

하늘이 하는 짓을 보면
개망나니가 따로 없다
이건 순 개념도 없고
저 혼자 욕심껏 배불리자는
이기심만 철철 넘친다는
것이다

욕심 작대기를 뽁 분질러서
아궁이 처넣고 한번
세차게 타봐라 하고
던져 버려야 한다

그러고도
아직도 덜 탔다고
하는 것들 그 비린내가
진동 한 것을 이기심들만
깨닫지 못 하고 있을 것이다

사람사는 세상
내리는 빗물 피하기도
바쁜 세상이다
죽을 힘을 다해 매일 살아도 한고비씩 넘어가는
세상 살이는 그저 그렇다

흙수저니 금수저 하는
소리들을 하며
부러움은 사치의 기준에
포함된지 오래인 일상이
되었고
그것은 죽어라 죽어라
살아가는 서민들의
일상이다

돈좀 있고 돈좀 쓴다는
사람들은 모를지 모른다
서민들의 실 생활을
그러나 엄연히 일반이를은 이렇게 ㆍ살고 있다
흙수저 금수저 타령
하면서
그래서 .궂은일 험한일
거치는 가운데 더 좋은
내일이 올 것을 믿으며
오늘의 이 지난함 또한
지나가리라 ㆍ생각하는
것이다

기도하는 심정으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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