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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 (迷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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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2,050회 작성일 20-11-01 06:57

본문

​미아 (迷兒)   



신비 가득 찬 마을 속 잠시 한눈을 팔다 구름의 손을 놓쳤어요

엄마의 이름도 몰라요 자신의 이름도 조가비라 부르래요

세월 마저 잊고 지나는 사이 잠시 사탕 주며 달래주던 보모도 떠났어요 

그 달콤함에 썩어가는 이빨을 잊고 안주했어요, 바람 빠진 소리로 

간혹 ​나그네 길 도 노래 했었죠!

미아 보호소 속 

길 잃은 조가비 한 개

이제는 깨물 수 없는 빨강 빛 사과를 주머니 속에 넣고 다니는 

다 늙은 미아(迷兒)  

미로에 주저앉아 북극성이 선사 한 나침판에 애원합니다 

널 광채 나게 닦아주려니 사용법을 가르쳐 주게나! ​

저 문 밖에서 들리는 승리의 환호소리, 풍선 터지는 소리!

저들이 벚기고 싸우다 버린 미로 속 뱀의 허물 

내 그들을 주어 모아 승리의 갑옷을 짜집기 해볼까? 

아니야 

의식적으로 꿈의 정의마저 잊고 미로 속 북두칠성이 되는 거야

저 북극성이 날 자식으로 입양시킬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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