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의 정사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이종의 정사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535회 작성일 20-10-30 01:16

본문

이종의 정사


인사동 산비둘기는 우주를 두 바퀴 돌아왔다
플라타너스 가로수의 시간이 샛노랗게
역 비행하며 날개를 펼친다
늦가을 마천루의 심장 속을 후벼 파는
비둘기의 눈빛이 멈춘 곳은 피맛골
연탄불에 검게 그을린 먹장어 사체의 추억
짐짓 잊힌 기억을 말발굽 소리에 끄집어내기엔
바람이 너무 차가웠다
하늘 호숫가 사랑채에서는
벌써 산비둘기의 추락을 예감하여
지구 중심 여백에 가을의 그물을 쳐 놓았다

겨울의 이면을 암행하던 남대문 수문장
교대 자의 화살촉이 착륙을 시도할 때 
압구정 제비는 신사동 가로수길을 횡단해
남산 중턱의 구름 밭에 닻을 내렸다
그리고 인간들을 향해 외쳤다
삶과 죽음은 모두 일순간의 동격
먹다 흘린 쓰레기 치운다고
일차원 저질이라고 비웃지 말라
꿈 나부랭이 좀 꾼다고
오차원 감성이라고 우쭐대지 말라
그래도 우리에겐 날개가 있다고
지금도 우리의 고독은 우주를 품었다고

그 무렵 동작대교 북단 담쟁이덩굴은 보았다

압구정 제비를 등에 업은 인사동 산비둘기의
주검이 한강 물비늘에 붉게 떠오른 사실과
하늘 옹벽의 혈관 벽을 뚫고 나와
엇박자의 제트기류를 타고 온 무중력의
안개꽃이 하얗게 저승으로 떠난 비밀,

달빛 벼랑길에 선 또 한 생이 노을빛으로
시퍼렇게 지워지는 모습을

댓글목록

소녀시대님의 댓글

profile_image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간보다 우월한 종은 지금 지구에 널브러져있다

노벨상 수상작가는 이미알고 있었다 ㅎ ㅎ

알면 뭐해 따먹어야 내 꺼지 ㅋㅋ

Total 41,036건 283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129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9 10-30
21295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0 10-30
21294
Adagio in G Minor 댓글+ 10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3 10-30
21293
배달의 민족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1 10-30
21292
항해자의 꿈 댓글+ 6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1 10-30
21291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1 10-30
21290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8 10-30
열람중
이종의 정사 댓글+ 3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6 10-30
21288
작심(作心) 댓글+ 2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0 10-29
21287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3 10-29
21286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6 10-29
21285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2 10-29
21284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8 10-29
21283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1 10-29
21282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1 10-29
21281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6 10-29
2128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0 10-29
21279 해운대물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2 10-29
21278
간이역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8 10-29
2127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1 10-29
21276
고목 댓글+ 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3 10-29
21275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3 10-29
21274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2 10-28
21273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1 10-28
21272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3 10-28
21271
축시 댓글+ 2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6 10-28
21270 선미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3 10-28
21269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5 10-28
21268
견쟁묘투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5 10-28
21267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3 10-28
21266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9 10-28
21265
晩秋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4 10-28
2126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4 10-27
21263
빈집 댓글+ 2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3 10-27
21262 심재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1 10-27
2126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4 10-27
21260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 10-27
21259
귀향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2 10-27
21258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8 10-27
21257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0 10-27
2125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9 10-27
2125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2 10-27
21254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4 10-27
21253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1 10-27
2125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9 10-26
21251 슬픈고양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3 10-26
21250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0 10-26
21249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9 10-26
21248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4 10-26
21247
삼태성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1 10-26
21246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 10-26
2124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 10-26
21244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2 10-26
21243
댓글+ 6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2 10-26
21242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6 10-25
2124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5 10-25
21240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6 10-25
21239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3 10-25
21238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3 10-25
21237
그럴싸한 시 댓글+ 2
삐에로의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2 10-25
21236
기타 구루 댓글+ 2
젯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5 10-25
21235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5 10-25
21234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9 10-25
21233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3 10-25
21232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6 10-25
21231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2 10-25
2123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1 10-24
21229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5 10-24
21228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9 10-24
21227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8 10-2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