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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살은 어디론가 떠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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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899회 작성일 20-10-24 07:35

본문




물살은 어디론가 떠가고, 

투명함 흐름 위에 동백꽃잎은 뜨거운 자세를 얹고, 

바위는 홀로 예리하고 높고, 

날치들 파란 수면 위로 힘차게 솟구치고,


죽음의 청록빛 광휘

바다 깊숙이서 은근히 뿜어져나온다. 

 

부슬부슬 

금빛가루로 흘려지는 햇빛,

잠시도 멎지 않고

형태와 빛깔 바꾸어가며

어머니가 되었다가

누이가 되었다가 

가장 깊은 심연은 

내 유년으로부터 온 것이다. 

 

나는 여기 서서 

섬 그늘을 들여다본다.

섬 그늘 깊숙이 

폐선 한 척

어디쯤에서 이 황홀 멎을까. 

떠오르는 흰 포말 굴러가는 동백 숭어리 

내 혈관 안에서 오월이 흘러오고 흘러간다.


내 혈관이 끊어져 

광활한 바다가 흘러나온다.   


그늘은 깊고, 

청록빛은 아련하고, 

하얀 베일 속 얼굴 하나 

불어오는 오월 바람을 베고 누웠다.

사슴이 혼자 살아가는 섬이 있다고 했다. 

여기서는 보이지 않지만 

바위와 쏟아지는 파란 하늘 사이에서 

사슴이 혼자 살아간다고 했다.

오월은 

새 잎이 젖은 버드나무 가지 위로 

고개 내미는, 

어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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