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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강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873회 작성일 20-08-19 09:31

본문

살아있는 강

 

 

협곡의 외침이

고령(高齡)의 잠든 산을 깨우네

초한맹동(峭寒孟冬)의 차가움이

열하(熱夏)의 폭염을 씻어내린다

레프팅 골짜기에서

젊음들은 환호하며 힘차게 노를 젓는다

푸른 악어 떼처럼 늑골을 휘감는 세찬 물굽이,

강물은 살아있다

강물이 번쩍 들어 올린 기괴한 암석도

신생대에 죽은 매머드의 뼈처럼 살아있다

강물의 우람찬 근육이 이미 죽었거나 산 것들의

만용(蠻勇)을 누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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