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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 , 마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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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214회 작성일 20-08-08 19:47

본문

중심(中心), 마르지 않는다 음습한 일상(日常)이 방 안 가득, 널려있다 가슴 깊이 뿌리 내린 슬픔도 한 때는, 햇빛 눈부신 꿈이었다 전화벨이 울리고, 그릇된 생(生)의 희미한 변명이 자동응답기에 실려 돌아간다 ' 지금 아름다운 행복은 외출 중이오니, 눈먼 희망이라도 남겨주시려면 삐- 소리가 난 후에 말씀해 주세요 ' 비는 내리고, 끝까지 축축하게 젖어가는 하루의 중심(中心) 마르지 않는다 - 繕乭 , - memo- 내 전화기의 자동응답은 요즘은 거의 찾아 보기 힘든, Tape 방식方式 (참, 무지 오래도 쓴다는) 남겨지는 음성메모는 참으로 난해시難解詩를 뺨치는 것이서, 대부분 짐작斟酌으로 때운다 (테이프가 늘어질대로 늘어져서)

 



댓글목록

날건달님의 댓글

profile_image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외람되지만 선생님의 시가 참 좋습니다.
한가지 동의할 수 없는 것은 그릇된 삶이란 본래 없습니다.
어떤 삶이든 살아 있는다는 것, 그 자체가 본디 소중한 것, 아닐까요?
십만킬로미터의 혈관을 타고 세상의 고통, 아픔, 행복한 그 찰라를 보며 내가 숨 쉬고 있다는 그 사실을,

건강하시길요.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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