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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성 위 유리구슬 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113회 작성일 20-08-03 18:20

본문

모래성 위 유리구슬 집



낙조 가득한 대부도
그대가 낳은 가시연꽃은
98억 광년을 헤엄쳐 나온
타피루스 행성의 눈물이라네

해솔길의 밀어들이
방아머리 해수욕장의 모래밭에 서성일 때
그대와 나는 하나의 묶음이었지

반쪽과 반쪽이 합친 한쪽
해거름이 바다를 삼킨 선홍빛 애증
금빛 바다가 은빛 파도를 낳는 억겁의 인연

해솔길의 모래들이
달 전망대 바람 풍차의 자맥질에 바스러질 때
그대와 나의 묶음도 서서히 풀려야만 했다

사랑의 비등점은 이별
이별의 소실점은 그리움이거늘

반쪽의 고독은 한쪽의 절망
채색 구름이 쇠기러기 날갯짓을 삼킨 무채색 방랑
달빛 울음이 별 부스러기를 낳는 필연의 운명처럼

수평선이 걸어온다
넘실넘실 달려온다
조각배에 바위섬 싣고
낭창낭창 바스락대며
꿈길에서 걸어온다

어둠질펀한 대부도의 밤
그대와 나는 유채꽃 갯벌
그대와 내가 남긴 입술 발자국은
99억 광년 너머 유로파 별빛 손끝이
지은 유리구슬 집

그곳은
파도가 삼킨 하늘 자락길 슬픈 포옹
바다가 낳은 핏빛 키스라네

둘만의 언약이 남긴 쪽빛 죽음이라네


댓글목록

브루스안님의 댓글

profile_image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벨상작가는 부상으로받은10케럿 다이아
를 그녀에게 주었다
모래성 집에서 그는 그녀에게
반지를 전달했다 글고  드디어 그날밤
키 킥
그다음엔 독자들의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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