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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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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618회 작성일 25-10-05 07:21

본문

집으로 가는 길에 써내린 풍경을 전해봅니다.
그대가 너무도 보고 싶어서

드디어 조금만 더 있으면 내일이라서 언제나 같은 밤이라도
왠지 모르게
찬란하게
반짝이는 오늘은 길게 지나지만

하염없이 뛰어가서

살랑이는 마음속에서는 벌써 별이 떠올라 어린아이가 되어

하나뿐인 그림을 그려보는 계절 속에서
자꾸만 일렁이는
서투른 파도가 밀려와 순간 속 피어남을 바라보며

하루를 손꼽아 세어보면서
어느샌가
빨갛게 물드는 가로수 길을 걸어가다
그대가 보고 싶어서
투명한 유리병에 두근거리는 작은 세상을 담아
깨지 않을 꿈을 고이 접어서 은하수 너머로
별빛이 쏟아져 내리는 하늘 속 바다에 띄워보내 봅니다.

새벽보다도 먼저 아침 햇살 오는 길에 먼저 닿아서

하늘로 쏘아 올린 불꽃처럼 밝게 번져들어

소중하게 그려봅니다
두 사람
다정하게 마주한 초상을 환하게
이제 내일은 오늘이 되어도 여전히 그리워서

언제나 같은 방향을 향해 꿈을 꾸며 오늘도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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