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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알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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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슬픈고양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522회 작성일 25-10-10 18:01

본문

삼겹살을 먹다가


당신 생각이 납니다



주말 연속극을 보다가도


당신 생각이 납니다



혼자 여행이 멋스러워


동해 바닷가를 걷다가도


당신 생각이 납니다



혼자 해도 재미지다는


계속된 주문에도


그저 퍽퍽함만 묻어날 뿐


아침 물안개가 


반변천을 신비 계곡으로 만들 때


나는 당신을 생각합니다



당신과 함께하지 못할 때 


삼겹살도, 주말 연속극도, 동해 바닷가도


그저 그런 시간일 뿐


재미있는 일상이


홀로 무디어 고독스러울 때


당신은 가슴속에서 뚜벅거립니다



존재만으로도


그저 생각나는,


뭘 해도 당신과 함께 했다면


더 더 행복했을 텐데 하는


숱한 가정법이 나를 힘들게 함을


당신은 알까요?



​당신은 알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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