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의 기도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소의 기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나비처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760회 작성일 25-10-11 19:17

본문

/2025.10.11



ㅡ소의 기도ㅡ




벌써 이틀째

그녀는 밤낮으로 울고 있었다


그 울음소리는

온 마을의 정적을 찢고

내 영혼을 산산히 조각낸다


주인이 새끼를

장터에 내다 판것이다


그건 단순한 울음이 아니었다

모든 생명에게 보내는

절박한 기도였다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 무력감이

쇳덩이처럼 가슴을 짓누른다


미안해

정말 미안해


부디 다음 생은

사람이 없는 곳에서 태어나렴


멋진 뿔을 가진 사슴으로 태어나

거친 들판을 달리거라

설령 사자의 먹이가 된다 한들

지금보다 더 아프겠는가


하얀 나비로 태어나

꽃과 꽃 사이를 춤추어라

설령 거미줄에 걸린다 한들

지금보다 더 비참하겠는가


차라리 맹수로 태어났다면

사람을 만나지 않았을 것을


울다 울다 지쳤는지

그녀의 통곡은 멀어지는 천둥처럼

점점 작아지고

끝내 사라졌다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끼를 찾아 울부짖는 어미소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소의 모성애도 대단하지요.
잘 감상했습니다. 편안한 밤 되십시오.

Total 40,992건 3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8892
장터에서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5 10-12
38891
가을 배추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6 10-12
38890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2 10-11
38889 운영위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7 10-11
38888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4 10-11
열람중
소의 기도 댓글+ 4
나비처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1 10-11
38886 cosyyo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7 10-11
3888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3 10-11
38884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3 10-11
38883
멀리보기 댓글+ 1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1 10-11
38882
물의 함성 댓글+ 3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8 10-11
38881
복수 댓글+ 1
이정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6 10-11
38880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3 10-10
38879
여기 있어요 댓글+ 1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0 10-10
38878 베르사이유의장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4 10-10
38877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1 10-10
38876 슬픈고양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4 10-10
38875
매력 있는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4 10-10
38874
고별의 시 댓글+ 2
onex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7 10-10
38873
하늘이시여 댓글+ 1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5 10-10
38872
處容 댓글+ 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6 10-10
38871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5 10-10
38870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0 10-10
38869
바람이 되어 댓글+ 1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7 10-10
38868
눈맞춤 댓글+ 1
이정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6 10-10
38867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1 10-09
38866
댓글+ 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1 10-09
38865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1 10-09
38864
한글날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5 10-09
38863
그랬더라면 댓글+ 1
이정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8 10-09
38862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2 10-09
38861
추석 댓글+ 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8 10-09
38860
길위에서 댓글+ 1
베르사이유의장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1 10-09
38859
조적방어 댓글+ 4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7 10-09
38858
에너지 댓글+ 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6 10-09
38857 onex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2 10-09
38856
나의 소망 댓글+ 1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1 10-08
38855 onex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4 10-08
38854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4 10-08
38853
가을 이야기 댓글+ 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5 10-08
38852
단풍 댓글+ 3
이정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5 10-08
38851
인생 길에는 댓글+ 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5 10-08
38850
가을 노을 댓글+ 2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5 10-08
38849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1 10-08
38848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8 10-08
38847
나들목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2 10-08
38846
잔향 댓글+ 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8 10-07
38845
보름달 댓글+ 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1 10-07
38844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1 10-07
38843
신의 DNA 댓글+ 2
황금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8 10-07
38842
비와 보름달 댓글+ 3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5 10-07
38841 고금후제일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3 10-06
38840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7 10-06
38839
명절 댓글+ 2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6 10-06
38838 슬픈고양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4 10-06
38837 황금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1 10-06
38836
명절 댓글+ 1
우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6 10-06
38835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4 10-06
38834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0 10-06
38833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5 10-06
3883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4 10-06
38831
등심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4 10-06
38830
추석 댓글+ 5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0 10-06
38829
말의 위력 댓글+ 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6 10-06
38828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5 10-05
38827
변기 댓글+ 3
onex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9 10-05
38826 이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2 10-05
38825
흑진주 댓글+ 4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4 10-05
38824
일회용 인간 댓글+ 2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7 10-05
38823
어제의 편지 댓글+ 2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3 10-0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