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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바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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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DOK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38회 작성일 20-04-08 21:15

본문

우리는 선처럼 가만히
서로를 품에 안아
한 곳을 바라보다
또 나란히 걷다

멀어지는 간격
내 걸음은 조금씩
네 마음 위를 지나고

길어지는 그림자
저물어가는 우리의 오후
우린 결국 다른 곳을 바라보고

앞서가는 걸음
사라져 가는 오늘

그렇게 우리는
서로의 어제가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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