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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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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비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01회 작성일 20-03-22 23:45

본문

꽃의 색

      

          비샤


당신의 피가 녹아들었던 그곳에 가면

그대의 체액을 머금은 희미한 붉은 색 광채가  

빈 허공을 빨아들이며 피어오른다

눈을 파고드는 이질적이고 풍부한 자태

당신이라는 존재를 부정하는 비현실적인 존재

그것은 홍매화요

현실과 상상의 경계이다

바람결에 일그러지는 비단결을 보며

당신이 내뿜던 숨결의 형태를 만들어본다


사방으로 뻗어있는 층꽃나무의 꽃

그대와 함께 서있던 광활한 달빛이 덮치던 세상의 한가운데에서

은은한 달빛을 받아 어둡고 조용하게 피어있던 보라색 꽃

그대가 떠나가고 사랑도 흐려지니

꽃은 갈증을 채우려 광적으로 달을 향해 몸을 뻗는다

젖어드는 눈을 찢고 흐르는 눈물은 높게 울부짖고

흐려지는 시야는 꽃도 달빛도 지워버린다


바닥에 손을 대고 떨리는 맥박을 느낀다

나를 향해 내려온 작고 노란 존재가 나를 향한 채 최후를 맞이한다

소쩍새의 노란 눈이 나를 웅장하게 바라보고

시린 대기가 나의 입술을 붙일 때 쯤

집착과 고통을 잠시나마 내려놓는다

강렬했던 추억을 지우며

사랑만을 지닌 빈 껍데기로 탈피한다

그날 뱀딸기의 꽃은 존재의 의미를 잃고 과실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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