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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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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653회 작성일 25-09-30 08:34

본문

최고의 선장

거친 겨울 바다

빈 그물만 올라 온다

잠자리는 머리통의 팔할이

눈알이고, 그물은 온몸이

콧구녕이다

그 많은 눈알로 다가서는

엄지검지에 꼬리가 잡히고

갑판엔 무덤덤한 코무덤 뿐

지쳐 엎어진 선원들의

등 뒤로 선장이 외친다

조리장, 뭐하노

먹고 남은 걸 팔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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