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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보는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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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66회 작성일 25-10-04 16:45

본문

긴 터널을 지나 도착한 밤하늘 별자리를
수없이 뒤돌아 보면서
한참을
소중하게 눌러쓴 글씨체로
투명한 유리병에
담아보는 하루는 언제나
매일 같은 시간인데 너무나 아득하게 스쳐 지나가서
반짝임 끝에 이어진 이야기를 기다림이 너무나 길게 느껴지지만

그래도 수많은 밤을 천천히 여유롭게 바라보며

잠시 나눴던 찰나부터 영원에 있는 듯한
지금까지

흘러가는 모든 날들은 기억으로
앨범 속에 소중하게 담아 가면서 추억이 되고

드디어 내일이 다가와서
설레서
매일 가까이에서 볼 수만 있어도 좋을 거 같은 기분이 들어서
나도 모르게
두 사람 다정하게 마주 보는 초상화 그려보며
조금만 더 가까이 다가서고 싶어져서 그대 소중하게 떠올라

욕심이 생겨서

그저 사라질 뿐이라 하더라도
더 오래도록 진하게, 좀 더 깊은 자국을 남겨두고 싶어져서

어린아이처럼 별빛 가득 담아 바라보며
오늘은
빨간색 단풍이 들어서

파란 하늘 물들어 기다리는 오늘은 내일을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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