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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별곡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853회 작성일 20-03-11 08:29

본문

아리랑별곡 / 백록




샛바람 들썩이더니 바다가 덩실거립니다
출렁출렁
빗줄기 현을 따라 산이 노래를 부릅니다
파릇파릇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바람 자고 비 갠 날
꿈길 신기루 같던 아지랑이 춤사위도
바람을 맞으며 비에 젖으며
청춘을 유혹하던 꽃들의 타령도
여름을 사르던 초록의 후렴도 
잠시 잠깐

어느덧 훌훌 털어버리고
세월은 갑니다

이래도 흥 저래도 흥

이 세상 소풍을 마친 어느 시인을 따라
귀천의 노래를 훔치며
처진 어깨 들썩이며
당신도 갑니다
세월 따라

댓글목록

이옥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쩌겠어요....
이래도 흥 저래도 흥  하면서
살아야 속 편하게 살 수 있는걸요
인사 드리고 갑니다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리랑 쓰리랑 타령이나 하면서...
그래야겠습니다
어차피 우리는 모두
귀천해야 할 것이므로

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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