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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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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062회 작성일 20-02-2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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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下野 / 백록


 
코드가 뒤죽박죽인 여기는 지금
스키조프레니아 구역이다
문득, 하얀 밤이라 썼다가 귀찮은 받침 하나를 지워버렸다
어쩌다 시골 같은 여기는 어느새
겨울 같은 여름의 들녘
달 밝은 밤이라 썼다가 달을 지운다
말 같잖은 밝은 밤이다
밤이 밝다는 건
시커먼 거짓말
 
내 머리는 시방
하얗다
 
하야
 
조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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