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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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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098회 작성일 20-02-22 10:28

본문

멘붕 / 백록


 
이 지구가 코로나에 휩싸여 물불을 가리지 못하는 요즘
우물에 빠진 달이 몹시 애가 탄다
용광로 속 주물도 물론 물이라 우기고 싶은 지금
우물쭈물하다 내 이럴 줄 알았다는 비명이
저기 산자락으로 얼씬거린다
 
그러거나 말거나 아직 멀쩡하다싶은
내 꼬라지는 어쩜, 낙관주의일까
벌벌 떨고 있는 이 속내는
혹, 비관주의일까
 
기침 속 가래가 떡인지 호미 대신 거들먹거리는 건지
우왕좌왕하는 이 땅덩이가 반쪽이 나거나
자전과 공전이 멈출 때쯤 비로소
정신 번쩍 들까
아! 이건 필시
악몽이다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단 외출을 삼가하시고 오롯 시에만 매달리십시요
기회에 시농사 잘 일구시고요
그것도 이 난국을 견디는
하나의 지혜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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