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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 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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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620회 작성일 20-02-13 11:29

본문

무궁화(無窮花) 필 때

 

치우(蚩尤)의 자손들이

주섬주섬 갑주(甲冑)를 입네

인륜의 육주기둥 받들어

동방의 횃불이 타오르리니

중문(中門)을 열고 서서히 가리라

냇물이 바다에 이르듯

하백의 딸들이 월인천강(月印千江)* 하리니

용맹과 지략과 용호가 엎드렸네

남녀인인(男女仁人)이 만병군사(萬病軍司)의 요체요

한 때는 신인(神人)이 해와 달을 떨게 하리라

한 때는 대지를 출렁이게 하리라

수인(獸人)은 구름 위에 닿지 못할 것이니

금정조(錦靜鳥)가 울면 구름 위의 대지가 축복하도다

 

*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

세종이 석가모니의 공덕을 찬양하여 지은 노래를 실은 책

   -네이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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