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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길에서 길을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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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꿈꾸는남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97회 작성일 20-02-15 12:44

본문

모든 것이 새로운 데

산들이 모여앉아 내게 묻네

네 여기 왜 왔노라니

 

수많번 발길에도

시간이 모자라

내 욕심이 넘쳐

올 수 없었던 너의 자리

 

오늘 와서 앉았는 데

들길들이 모여와서

내 갈 길을 묻네

 

보리밭 푸르름이 그리워

조그만 포장마차에서 참새의

재잘거림과 함께

소주잔을 기울여 살았는데

 

오늘 네 사는 곳에 오니

내 발걸음

처음부터 다시 시작

내 발길을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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