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홍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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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초
논두렁길에서 자칫 지나칠 뻔 하다가
뒷걸음질로 만난 작디작은 들꽃
인터넷을 뒤져 통성명을 해보니 유홍초라고
너무 작아 숙여야 볼 수 있기에
아픈 다리 반쯤 접어 눈맞춤 해보니
빨간 꽃잎 앙증스레 예쁘고 당차다
내친 김에 태생을 물어보니 열대 아메리카라고
그 먼 나라에서 어쩌다 여기까지 왔을까
폭염 뒤에 만난 인연이라 더욱 반가워
이틀 후 다시 만날 기약하고
가을볕 앉아 노는 들길을 두런두런 걷는데
문득 언젠가 만났던 작고 고운 얼굴 하나 떠올라
더 작아진 그 꽃 다시 한번 돌아 보았어
댓글목록
을입장님의 댓글
꽃이름처럼 꽃도 작고 앙증맞게 이쁜
유홍초를 꺾어 보려 했더니
손가락에 잡히지도 않네요
안산님의 댓글의 댓글
매우 작아서 지나치기 쉬운 꽃이지만 자세히 보면 볼수록
앙증맞고 예쁘더군요. 을입장 시이님처럼 꺾으려 하면
빠져나갈 수도 있습니다. 꺾으려고 할수록 작아지니까요 ㅎ
을입장 시인님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을입장님의 댓글의 댓글
ㅎㅎ
꺾으려면 더 작아진다가
아니라 손끝에서 뭉개져 버리더군요
안산님의 댓글의 댓글
아 그런 뜻이군요 ㅎ
수퍼스톰님의 댓글
유홍초라는 꽃도 있네요.
시인님을 통해 처음 알았습니다.
늘 건필하십시오.
안산님의 댓글의 댓글
수퍼스톰 시인님 답글 늦어 죄송합니다.
잠시 여행 다녀오느라 경황이 없었습니다.
그동안 수필방과 포토겔러리, 포토에세이방에 신경쓰느라
창작방에 오지 못했습니다. 사실은 시를 쓴다는 게 어려웠지요.
잊지 않고 격려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