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옥상에 오르는 이유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내가 옥상에 오르는 이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4건 조회 1,311회 작성일 25-09-24 11:00

본문

옥상과 지상을 잇는 계단통로는

나의 혼을 단단하게 굽는 가마의 굴뚝같다

곧은 허리로 지상의 첫 계단을 밟지만

옥상가까이 이르면 머리를 깊이 숙이고 마지막 계단을 오른다

높이 올라갈수록 낮아지는 머리,

등을 내어준 계단에 발자국을 남기지 않고

거룩한 곳으로 오르는 순례길 같은 겸손한 흙냄새를 바른다

나를 지워야 나를 볼 수 있는 길을

외면한지 참 오래되었다

 

옥상의 난간 밖 풍경에는 늘 해석이 필요하다

 

점점 기울어지는 아침을 보기가 두려웠던 이들은 신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은 마음을 숨기고 난간 밖의 날개옷을 사랑했다 몸을 벗어나고 싶은 자유의 음률로 어두운 시간을 한순간에 덮은 이들이 새로운 출구를 찾았다 사람들은 그 앞에서 아무것도 묻지 않기로 한다

 

나를 읽기 위해 지상에서 다 보지 못한 풍경을 

옥상에서 마저 본다

오늘도 계단의 침묵을 업고 옥상으로 오르는 길,

나의 노선에 붉은 신호등은 없다.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탱크 시인님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의 서재가 6층 옥탑에 있는데 엘리베이터가 있지만 걸어서 오릅니다
건물은 지대가 높은 곳에 있어서 주변의 야경을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난간을 짚고 내려다 볼 때 스스로 나비처럼 날았던 분들도 생각이 나지요. 얼마나 힘들었으면....
시인님. 저는 괜찮아요.
힐링시인님은 저와 댓글로 참 오랫동안 정서를 공유하며 지냈는데, 제가 직접 확인한 게 아니라
내일이라도 짠 하고 나타나실 것 같습니다. 정말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늘 건강하십시오. 감사합니다.

사리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높이 올라갈수록 낮아지는 머리..
좋습니다.
현실 속에서는 목에 힘이 들어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잘 읽었습니다. 건필하세요.

수퍼스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겸손은 지식이 아니라 지혜에서 나오는 건데
학력이 높다고, 지위가 높다고 겸손을 잃는 분들이 참 많지요.
마음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오후 시간 되십시오. 사리자 시인님.

onexer님의 댓글

profile_image onex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엇보다도 시인님이 겪는 그 심정을 가늠하기조차 어렵습니다.
자학해서는 안됩니다. 맘 추스리시고 건강 유의바랍니다.

수퍼스톰 시인님~!

미소님의 댓글

profile_image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은 무엇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으신 걸까요? 수퍼스톰 시인님!

이 또한 지나가리...
잘 극복하시고 좋은 날 맞으시기 바랍니다
저도 그렇지만....

편안한 밤 되시기 바랍니다

수퍼스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미소시인님  저 괜찮아요.
매일 밤, 6층 옥탑에 있는 제 서재에 가면서 일부러 고통을 즐기려 계단을 통해 오릅니다.
옥상 난간에서 바라보면 자동차 바퀴에 도로가 감기는 소리,
시간에 쫓기어 급하게 음식을 배달하는 라이더의 모습, 마치 수혈을 받는 것 처럼 아파트 꼭대기기에서 깜박이는 붉은 경광등,
모두 분주한 삶의 부스러기들을 볼 수 있는데
어느 건물 옥상에서 스스로 날개 옷을 입는 분도 계시다는 사실이 제 영혼을 찌르기도 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이장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로 서로 공감하는 때로는 위로, 걱정, 이 모든 게 시의 매력이죠.
전 개인적으로 시로 행복과 슬픔 이런 감정을 표현 하려고 하지요.
자신 얘기를 허구로도 쓰고, 허구가 자신 얘기로도 쓸 수 있고요.
잘 감상하고 갑니다.
늘 건필하소서, 수퍼스톰 시인님.

수퍼스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에 써 놓았던 글인데 올려 놓고 보니 몇몇 시인님들께 걱정을 드렸네요.
관심을 가져 주심에 감사할 일이지요.
이장희 시인님께서도 늘 건필하십시오. 감사합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총각 때 옥탑방에서 살던 기억이 되살아 나는군요.
옥탑방은 왠지 나만의 공간이고
훨훨 꿈을 펼칠 공간 같기도 하고 그렇지요
소시적에 간섭 없이 편하게 월세 살던 기억을 소환해준 시 한편,
너무 감명 깊이 읽었습니다.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Total 40,992건 33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875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5 09-29
3875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8 09-29
38750 onex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7 09-29
38749 최경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2 09-28
38748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9-28
38747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9 09-28
38746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3 09-28
38745 onex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9 09-28
38744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4 09-27
38743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5 09-27
38742 늘임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5 09-27
38741
사냥 댓글+ 2
onex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9 09-27
38740 이정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9 09-27
38739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1 09-27
38738
댓글+ 2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5 09-27
38737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2 09-27
38736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1 09-27
38735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7 09-27
38734
冬柏 댓글+ 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1 09-27
38733
희노애락 댓글+ 1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7 09-27
38732
백지 편지 댓글+ 4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1 09-26
38731 onex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7 09-26
38730
심폐 소생술 댓글+ 4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9-26
38729
五重奏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4 09-26
38728
듣기 평가 댓글+ 2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3 09-26
38727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2 09-26
38726
반려 인간 댓글+ 2
이정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7 09-26
38725
봄 처녀 댓글+ 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3 09-26
38724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3 09-26
38723
바람길에서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4 09-26
38722
달걀버섯 댓글+ 5
onex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4 09-25
3872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7 09-25
38720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9 09-25
38719
가을 대추 댓글+ 2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3 09-25
38718
손잡이 댓글+ 11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9 09-25
38717
낙엽 댓글+ 4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5 09-25
38716
팩트 체크 댓글+ 3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9 09-25
38715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3 09-25
38714 이정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4 09-25
38713
저물녘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7 09-25
38712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4 09-24
3871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2 09-24
38710
9월의 풍경 댓글+ 4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7 09-24
38709
팬데믹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4 09-24
38708
가을 선물 댓글+ 4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5 09-24
38707
딱따구리 댓글+ 2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0 09-24
38706 onex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1 09-24
38705 onex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7 09-24
열람중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2 09-24
38703
가을밤 댓글+ 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3 09-24
38702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8 09-24
38701
소망아 너는 댓글+ 1
이정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3 09-24
38700
노을 댓글+ 4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0 09-24
38699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4 09-24
38698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5 09-24
38697
유홍초 댓글+ 6
안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6 09-23
38696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09-23
38695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3 09-23
38694
사랑의 조건 댓글+ 4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6 09-23
38693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8 09-23
38692
五月 댓글+ 3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2 09-23
38691 onex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3 09-23
38690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1 09-22
38689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2 09-22
38688
가을 천남성 댓글+ 4
onex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4 09-22
38687
가을 친구 댓글+ 4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3 09-22
38686 이정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1 09-22
38685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5 09-22
38684 우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0 09-22
38683
진달래 댓글+ 5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7 09-2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