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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저녁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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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02회 작성일 20-01-13 15:36

본문


  겨울 저녁에게 / 정연복

 

여름 저녁은

늘어지게 긴데

 

넌 짧아도

정말 짧구나.

 

지는 해와

깜깜한 밤

 

둘 사이를 잇고는

총총 사라진다.

 

오늘도 하루 종일

추위에 떨었을 생명들

 

어서 따뜻한

밤의 안식에 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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