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신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고무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1,150회 작성일 19-12-05 20:20

본문

새끼 오랑우탕처럼 엄마등에 어부바를 하여

샛강을 가로지른 아나방을 건너

여의도로 땅콩 캐러가는날


슬몃슬몃 간지르는 한강물에

아나방이 출렁거리며 묘한 반응을 한다

덩달아 엄마의 등도 출렁출렁

등짝에 매달린 어린 머시매의

되먹지못한 짬지가 쉬이 할때도 아닌데 몽골져진다


여의강변 어디쯤 묻혀있을지

검정고무신은 어린 나에게도 너무 뽀대가 안나

설익은 땅콩과 함께 모래밭에 묻어두고

엄마의 가난한 주머니를 조르고 졸라

하얀 고무신을 신고 여의모래밭에 가던날


뒷굽을 후떡 까디집어 자동차가 된 고무신이

모래밭을 헤집으며 가는 속도가

가히 무시무시하다

트랜스포머가 되어 황포돗대로 변신한 고무신의 연두색 코가

강물에 촐랑거리며

요리멋대로 조리멋대로 제멋대로


결국 잠수함이 되어버린 하얀고무신 두짝은

어린 손그물의 인양작업끝에 한짝만 견인됐다

고성과 함께 모지락스럽게 등짝을 후려패던 어머니

눅눅하게 습기 머금은 땅콩껍질을 까먹으며

문득 어머니의 손길이 그리운 날


엄니

오늘도 등짝 뽀사지게 패주시면 안되나



댓글목록

다섯별님의 댓글

profile_image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나방: 구멍이 뚤린 철판 임시 가교로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옛날 개발되기전 여의도는 비행장이 있었고
              샛강에는 물도 맑았고 땅콩을 작물할수 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이옥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주 오래전 고무신 추억을  지루 하지 않게 풀어내셨네요
어머니와 고무신은 우리세대에겐 추억 보다 아품으로 다가 오지요
코 끝이 찡 하여 오래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무신을 읽다보니 옛 여의도의 생각이 납니다
비행장이 있었고, 개발을 하기위해 여의도 원주민을
마포로 이사 시켰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그때 마포 창전동에 살았습니다
윤중제를  서울시 방침에따라 수많은 흙과 돌이
산처럼 쌓였던 기억도 새롭습니다
옛 어머니와 다정했던 한 때를 살펴보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목헌님의 댓글

profile_image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매끄럽고 태 나던 흰 고무신..어머님께서 화낼법합니다^^
여의도 그 섬.. 지금도 그 시절 그  그리움이  많으리라 봅니다.

Total 41,033건 339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7373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8 12-10
17372
촛불 속 눈물 댓글+ 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4 12-09
1737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0 12-09
17370
문어 댓글+ 2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7 12-09
17369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4 12-09
17368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0 12-09
17367
첫눈 댓글+ 1
이화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3 12-09
17366
겨울 바다 댓글+ 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0 12-09
17365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9 12-09
1736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9 12-09
17363
고고 참 댓글+ 2
한병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2 12-09
17362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4 12-09
17361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8 12-09
17360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8 12-09
17359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4 12-08
1735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5 12-08
17357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6 12-08
17356
송년회 댓글+ 6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1 12-08
17355 ㅎrㄴrㅂ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6 12-08
17354
오감도- 5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4 12-08
17353 한병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7 12-08
1735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6 12-08
1735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 12-08
17350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1 12-08
17349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2 12-08
17348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 12-08
17347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5 12-08
17346
홀로서기 댓글+ 4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6 12-07
17345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4 12-07
1734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2 12-07
17343
오감도- 4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73 12-07
17342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7 12-07
17341
대설 아침에 댓글+ 10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9 12-07
17340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5 12-07
17339
연말에 댓글+ 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4 12-07
1733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3 12-07
17337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1 12-07
17336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9 12-07
17335
새로운 시작 댓글+ 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9 12-06
17334
떠나는 임아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1 12-06
17333
하루 댓글+ 1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8 12-06
17332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5 12-06
17331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8 12-06
17330
스페이스A 댓글+ 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5 12-06
17329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4 12-06
17328
오감도- 3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9 12-06
17327
청계천 고독 댓글+ 1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1 12-06
17326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8 12-06
17325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9 12-06
17324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2 12-06
17323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3 12-06
17322
金宗三 댓글+ 4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7 12-05
1732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3 12-05
열람중
고무신 댓글+ 5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1 12-05
17319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1 12-05
17318
군고구마 댓글+ 4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3 12-05
17317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7 12-05
1731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3 12-05
17315
폐계(廢鷄) 댓글+ 2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7 12-05
17314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3 12-05
17313
중년을 걷다 댓글+ 4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9 12-05
17312 김해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0 12-05
17311
바람의 손맛 댓글+ 2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6 12-05
17310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 12-05
17309
오감도- 2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6 12-05
17308 grail217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3 12-05
17307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2 12-05
17306 DOK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4 12-05
17305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2 12-05
17304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5 12-0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