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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 참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한병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152회 작성일 19-12-09 05:53

본문

고고 참

 

여러 암탉을 거느린 수탉이

이른 새벽 꼬꼬댁 고고 꼬꼬댁 고고 거리는데

암탉이 울어 날 샌 일 없다는 것인지

수원댁 안성댁 부산댁 남원댁 호남댁

어느 댁만 꼭 집어 부를 수 없다는 것인지

온 동내 떠내려가게

수탉이 연신 꼬꼬댁을 찾습니다

 

왕 다리 집고 서서 날개를 푸드덕 거리며

날이 새도록 홰를 쳐 보면 알까

수탉처럼 머리에 큰 벼슬을 달아 봐야 알까

이른 새벽 큰 소리로

문지방 하나를 넘겨보지 못하고 살았구나

꼬꼬댁 고고 꼬꼬댁 고고

따라 하다 날이 밝습니다

 

고고 참 

댓글목록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를 오래 쓰셔서 그런지 
빚어내시는 사유가 알듯 모를듯 간결함 속에
오래  생각하게 하시네요
활기차고 포근한 시간 되십시오^^

한병준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한병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래 생각하게 해서 송구 합니다 ㅎ
그냥 시익 웃자
소품 하나 끄집어 내 봤습니다
시인님도 환한 창 하나 내어 거는 한주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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